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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LCC와 더불어 성장하는 국내여객

    울산공항, 제주노선 지난해 4월 대비 811% 늘어 국적 LCC 분담률 56.8% 점유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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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선 운항실적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6.3%를 차지하는 제주노선이 0.8% 감소세를 보임에도 내륙노선의 여객 수는 지난해 4월 대비 9.2%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국내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성장했다.

 

 

김포~제주, 김해~제주, 제주~청주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객 감소로 각각 2.2%, 6.1%, 16% 감소했으나 김포~김해, 제주~광주, 김포~울산노선은 여객증가로 각각 8.3%, 14.3%, 26.6% 성장했다.

 

 

국내여객의 지난 4년간의 점진적인 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2014년 4월에는 222만 명의 국내여객이 항공편을 이용한 것에 비해 지난 4월에는 288명의 여객을 기록했다.

 

 

내륙노선을 세분화하면 다음과 같다. 청주 16.4%, 대구 1%, 김포 0.7%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울산, 여수, 광주공항은 각각 77.5%, 16.9%, 13.2%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내륙노선이 전체적으로 9.2% 증가했다.

 

 

각 공항의 증감률이 반영된 데에는 제주노선의 증편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울산공항에서는 지난해 4월 제주노선이 9회 운항한 것에 비해 지난 4월에는 82회로 늘어 811.1%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울산에서 가는 김포 노선도 같은 기간에 비해 23.9% 증가했다. 여수공항에서는 지난해 4월 60회 운항하던 제주노선을 지난 4월에는 90회로 늘려 50%의 성장세를 보였고 광주공항 또한 15.8% 성장했다.

 

 

반면 청주, 대구, 김포 공항에서는 제주노선의 운항감편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항에서는 제주노선에 대해 각각 18.7%, 3.6%, 5.9% 하락했으며 김포공항의 경우 여수, 광주, 포항노선 또한 지난해 4월에 비해 감소했다.

 

 

항공사별 국내선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 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0.2%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16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대형항공사가 86.7%로 3.4%p, 저비용항공사는 94.4%로 1.3%p로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항공 분담률의 경우에는 국적 LCC가 지난해 4월 대비 0.3%p 증가한 56.8%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FSC가 과반수를 점유하는데 실패했다. 국적 LCC의 분담률은 지난 4년간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를 기점으로 분담률 50%를 달성했고 매년 같은 기간 53.1%, 56.2%, 56.8%의 분담률을 높여가고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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