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전체 입?출국자가 356만1717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223만 명이 내국인 출국자로 6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외래객 입국자는 133만1709명이며 입?출국자 전체의 37.4%로 집계됐다.
내국인 출국자 중 공항을 이용한 인원은 214만152명으로 전체의 95.7%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내국인 출국객이 162만7495명으로 72.8%의 높은 비중을 차지해 지방공항과의 양극화를 나타냈다.
외래객 입국자 중 공항 이용객은 120만2650명으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국내 공항 중 내국인 이용 비율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곳은 청주국제공항으로 지난해 4월 대비 202.8%의 증감률을 보였다.
총 7만5866명이 이용한 대구국제공항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6.7% 성장했으며 특수 공항인 오산공항이 82.4%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달은 제주공항의 내국인 이용객이 62.9%나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명 가까이 이용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용객이 1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양공항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가 감소했다.
전체 공항 중 인천공항에 이어 이용률이 높은 김해공항은 31만9401명이 이용해 17.5% 증가했다. 제주공항과 양양공항을 제외하고는 공항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을 이용한 외래객 입국자 또한 12만9059명으로 지난해 4월 대비 12.3% 늘었다.
국적별 외래객 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36만660명을 기록한 중국이 2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21만3853명이 입국한 일본이 16.8%로 2위, 10만5177명이 입국한 대만 외래객이 8.6%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홍콩 외래객은 지난해 4월 대비 15.9%가 감소한 6만4720명만이 입국해 홍콩 방한객의 지속적인 감소가 우려된다.
한편, 특수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중 내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용객 93.1%가 내국인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비중이 가장 낮은 공항은 양양국제공항으로 전체 이용객의 11.6%만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