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추천 여행지
스페인 선정돼
공로상은
패키지 붐 일으킨
JTBC ‘뭉쳐야뜬다’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가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하나투어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방송인 김성주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을 비롯해 양무승 KATA 회장, 각국 대사들 및 여행업계 관계자, 언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상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여행박람회는 여행지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즐길 거리들을 모았다”라며 “여행박람회를 개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고객인 만큼, 박람회를 통해 고객 각자가 알맞은 여행지와 여행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여행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공로상은 JTBC의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뭉쳐야뜬다’를 기획한 성치현 CP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추천 여행지로는 스페인이 선정됐다.
성치현 CP는 수상 소감을 통해 “‘뭉쳐야뜬다’ 팀을 대표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제작 초기 때부터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하나투어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행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뭉쳐야뜬다’가 국내 패키지여행업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상당히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인 여행박람회와 더불어 하나투어의 연례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동남아관, 일본관, 중국관, 미국·캐나다·중남미관, 유럽관, 남태평양관, 한국관, 골프&테마관 등 총 10개관에 1140개가 넘는 부스가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스페인의 정열적인 ‘플라멩고’ 공연을 비롯해 태국 트랜스젠더 무용수들의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중국 쓰촨성 ‘변검쇼’ 등 해외 유명 공연 팀들의 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이외에도 스페인 하몽과 지중해 와인, 호주 분다버그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진행됐다.
4D VR영상을 통해 캐나다 주요 여행지를 가상으로 체험하고 오키나와 전통복인 ‘류큐복’, 중국 운남성 소수민족 전통의상 등을 입고 인증 샷을 남기는 등 실제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들이 가득했다. 또한, 여행사진 잘 찍는 법, 유투브 여행영상 제작 노하우 전수 등 여행 콘텐츠 관련 셀럽들이 진행하는 강연도 이어졌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박람회장에서 여행업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해외 입점 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취업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세계일주항공권이 걸린 ‘골든티켓 이벤트’, 시애틀 무료 가족여행기회를 제공하는 ‘가족엽서 보내기 이벤트’ 등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현장에 마련된 예약관에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 나가사키 왕복항공권은 9만9000원부터, ‘중국 장가계/원가계 5일, 6일’ 패키지상품은 56만4500원부터 등 평소보다 대복 할인된 가격의 상품 구성이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