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오는 9월부터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 운항캐나다는 왠지 멀게 느껴져 선뜻 여행계획을 잡기 힘들다. 지난해 캐나다 방문객 수는 28만6071명이었으나 캐나다 여행을 고려하는 한국인은 900만 명으로 실방문객 수에 비해 3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꼭 한번 가보고는 싶지만 선뜻 갈 용기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캐나다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늘어났다. 지난해 방문객 수는 지난 2016년 대비 17% 성장했으며 올해 3월도 지난해 3월 대비 1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오는 9월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에어캐나다가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혀 이에 맞춰 여행사마다 옐로나이프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옐로나이프는 캐나다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9월에서 4월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다. 특히 옐로나이프는 NASA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 장소로 옐로나이프에서는 하늘이 맑은 겨울이면 언제나 오로라를 목격할 수 있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관측 성공률이 90~100%로 알려져 있다.
하나투어는 캐나다 오로라를 4회 관광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옐로나이프 시내 관광은 물론 오로라 빌리지 야식도 2회 제공한다. 오로라 빌리지는 옐로나이프 근교에 위치한 오로라 관측 시설로 2002년 건설됐으며 빌리지 내 원뿔 모양 인디언 텐트 안에서 따뜻하게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상품가는 371만5600원부터다.
모두투어는 옐로나이프와 로키 지역을 묶은 8일 상품을 선보인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를 보는 일정 이외에도 하이킹 투어, 바이슨 관찰 투어, ATV 투어 등이 선택관광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하게 옐로나이프를 즐길 수 있다. 밴프 국립공원 방문 일정도 포함돼 있다. 상품가는 420만6600원부터다.
인터파크투어도 옐로나이프 오로라 깊이보기 6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로라 관측 시 오로라 기념 촬영을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로라도 관측하고 옐로나이프 시내관광도 구성돼 있다. 노스웨스트 준주 의회, 프린스 오브 웨일즈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프린스 오브 웨일즈 박물관은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번영을 이뤄낸 옐로나이프 주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박물관이다. 상품가는 299만 원부터다.
세계로여행사도 옐로나이프 오로라 6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계로여행사는 배낭여행으로 시작해 패키지여행, 호텔예약, 철도패스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운영 중인 여행사다.
세계로여행사의 오로라 상품은 캐나다 오로라 관측 3회 상품으로 차량픽업과 샌딩을 모두 제공한다. 오로라빌리지 내 각종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비스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누잇족 전통 티피(천막집), 다이닝홀 내 야식, 튜브 슬라이딩 체험 등이 포함돼 있으며 오로라 관람 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의자도 제공한다. 상품가격은 249만 원부터다.
캐나다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캐나다 건국 151주년을 맞아 캐나다 방문객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밴쿠버~옐로나이프 직항 노선 취항으로 오로라를 즐기러 많이 방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