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출국자수 157.2% 늘어
중국관광객 입국 1위 굳건해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전체 출입국자수는 36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래객 입국자가 137만 명을 기록하며 10.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내국인 출국자 수 또한 225만 명을 넘어 16.1%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 입국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내국인 출국자의 96.8%가 공항을 이용했으며 그 중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내국인 출국자는 165만6099명으로 전체 비율의 73.5%를 차지했다. 내국인 출국자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이용한 공항은 김해공항으로 지난 3월에만 33만6047명이 이용했으며 전체 이용률의 14.9%를 점유했다.
외래객 입국 시, 70.5%의 입국자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으며 그 다음으로 8.6%가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 또한 항구 등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의 비율도 8.1%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국내공항 중 내국인 이용 비율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9893명이 이용한 제주국제공항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57.2%의 성장률을 보였다. 총 8788명이 이용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0.8%가 성장했으며 7만4845명이 이용한 대구국제공항은 86.1% 성장했다.
외래객 입국 통계를 보면 무안?청주 공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708명으로 집계된 제주국제공항은 47.5%, 96만2609명이 이용한 인천국제공항은 18.4% 증가했다. 지난 3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국제공항의 성장이 눈에 띈다. 외래객의 입국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출국까지 늘어 제주공항과 더불어 타지방공항에 훈풍이 이어졌다. 반면 항만을 이용한 외래객 입국자는 110만723명으로 지난해 3월 대비 85.1%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이 27.5%를 차지해 제일 큰 비중을 보였다. 일본이 22.9%, 대만 7.2% 순으로 전체 공항 이용 외래객 입국자 중 3국이 57.6%를 점유했다. 또한 지난 3월 홍콩 국적 외래객 4만1177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3%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