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Commentary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코멘터리] “현재 자사 운영상태와 모객 상황은”

    중·소 업체 대표들에게 물었다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8-05-28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전반적으로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각 산업군 별 경기 체감지수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특히, 여행산업 군의 경우 새 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현재까지 대부분 지난해 대비 절반수준의 모객실적을 보이면서 중·소 업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적정마진을 지키면서 계획성 있게 운영해 온 업체들은 수익이 향상되거나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반면, 이리저리 휩쓸리며 무계획적으로 판매해 온 업체들은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다. 패키지 여행사들의 모객도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며, 다음 달 지방선거와 러시아 월드컵 등 여행악재도 겹쳐있어 상반기 여행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소 업체들의 경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행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소여행사 대표들로부터 현재 처해있는 운영상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
 
 

골프모객 지난해 대비 절반수준

A 업체 대표
지난해 대비 골프모객은 절반수준이다. 태국을 비롯해 필리핀 골프수요가 4∼5팀씩은 꾸준히 들어왔으나 올해는 한 팀도 없어 심각한 수준이다. 산동성지역의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지역 골프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높은 비자발급비용과 더불어 비싼 골프비용 등 실제 골프여행객의 비용부담이 늘어나 발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골프만 조금씩 움직일 뿐 타 지역 골프 시장은 좋지 못하다.
 

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고전 예상

B업체 대표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모객인원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마나 인센티브 단체들의 인당 마진율이 높아 모객은 줄었지만 수익은 지난해보다 조금 좋아졌다. 국내 경기가 여행업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고 선거와 더불어 장마철이 시작되면 상반기 여행시장은 아무래도 많은 업체들이 고전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먹구구식 판매업체 어려움 가중

C업체 대표
리조트업계의 경우 그나마 독점계약을 맺고 적정 마진이나 마케팅 비용을 받는 업체들의 경우 현재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시장가격을 저렴하게 내놓고 모객에 치중하는 업체들의 경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고객들한테 판매마진을 숨길 수 없는 구조다. 거래 리조트나 호텔로부터 적정한 마진을 보장받지 못하고 일반고객들에게 저가로 판매하는 데만 몰두한 결과 어려움에 휩쓸린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무대책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다.
 

5?6월은 쉬어가는 달…하반기 집중

D업체 대표
전반적으로 인센티브 시장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단지 5∼6월은 대형 행사와 남북관계 등이 여행시장에 다소 악재로 작용하면서 쉬어가는 달로 생각하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상반기가 고전할 경우 하반기로 여행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높아 하반기 여행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만시장은 지진이후 수요가 확 줄어든 느낌이다. 개별여행객들도 줄어들어 요즘 하루평균 버스 1대꼴로 움직인다. 지난해 이맘때는 평균 10대가 움직였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