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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무안국제공항, 호남권의 허브가 되다

    제주항공, 3개 국제선으로 2분기 실적 기대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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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은 목포공항 국내선 및 광주공항 국제선의 대체공항으로 연간 519만 명(국내선 416만 명, 국제선 103만 명)이 이용 가능한 여객터미널과 연간 14만 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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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은 연간 안개일수가 17일로 인천국제공항(47일)이나 청주국제공항(78일) 등에 비해 기상여건이 뛰어나다. 여기에 중국을 겨냥한 입지조건 등을 감안해 호남권의 물류 거점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도 모았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와 달리 적자 폭이 지속되면서 매년 광주공항과의 통합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오사카, 다낭, 방콕행 노선을 신규 취항한 제주공항을 필두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특히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을 인천공항, 김해공항에 이은 ‘제3의 허브’ 공항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와 함께 지난달 30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광주광역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제주항공이 광주·전남지역을 운항하는데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협조하고, 제주항공은 무안국제공항과 해외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다양한 정기·부정기 노선 개발과 해외 관광객 유입을 위한 현지 홍보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공항공사도 제주항공이 무안공항에서 여객처리, 시설 사용 등 제반 사항과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해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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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드 이슈로 전면 중단됐던 중국발 노선이 재개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운항중인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 노선뿐만 아니라 오는 7월부터는 중국 타이위안·난창, 홍콩에 정기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노선인 일본지역은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키타큐슈 노선이 담당하고 있다. 저가항공의 특성을 살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도쿄·후쿠오카 노선 개발에도 착수 중이다. 베트남항공은 다낭 노선을 통해 지난해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다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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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변화에 힘입어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11년 만에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올해 항공노선 다변화로 연간 이용객 50만 명 돌파를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국제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 등의 과제를 해결하면 무안국제공항이 호남권의 허브로 우뚝 설날이 머지않았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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