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그리고 전라남도 지역 전체를 일컫는다. 호남권에는 무안국제공항이 자리해 있다. 호남권의 국제선 정규노선이 다른 지방보다 비교적 적은만큼 호남권의 여행·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규노선 확대 개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호남권 인구분석 및 각종 관광 통계 및 수치를 통해 호남권 관광시장, 무안국제공항의 규모 및 현황을 짚어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행정자치부 주민등록통계>
무안공항 비중 저조, 출국 내국인 늘어
지난 1월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1만5285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2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3월, 5개월 동안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총 5만1092명이며 같은 시기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741명이었다.
타공항을 통해 입국 또는 출국한 내·외국인과 비교했을 때 무안국제공항의 입지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전체 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중 0.003%, 출국한 내국인은 0.981%의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광주·전주 41% 거주
호남권 인구의 40.6% 는 광주광역시 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주민 519만 여 명 중 광주에 28.1%, 전주에 12.5%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무안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 수치와 호남권 인구를 비교했을 때, 519만8473명 중 8778명으로 0.18%의 내국인이 출국한 것으로 집계된다. 반면 같은 시기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808명으로 전체 비율 중 0.015%의 수치를 보였다.
국내여행업체 多,일반여행업체 少 대도시 다수 분포
호남권 여행업체 분포를 집계한 결과, 광주시와 전주시를 합해 1090개의 여행사가 운영 중이다. 반면 이 외 타 지역의 경우 100여 개 혹은 그 미만에만 머물러 지역 쏠림 현상이 강했다. 여행업 종류별로는 국외여행업체가 987개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여행업체 974개로 나타났다. 일반여행업체의 경우 255개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모객할 수 있는 국외여행업체 및 일반여행업체 수와 지역별 인구를 비교했을 때 광주시는 370개로 나타났다. 업체 한 개당 모객 대상 지역민은 광주 3949명, 전주 2255명, 목포 3483명, 여수 4604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월 한 달 동안 호남권 여행사는 지역민 7명에 가까운 수치를 무안국제공항으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