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무안국제공항의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총 1만6368명으로 지난해 3월 8428명 대비 94.2%가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국제선 이용객 수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의 연도별 3월 무안국제공항의 입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도별 입국자의 경우 지난 2014년 3967명, 2015년 1만3451명, 2016년 1만779명, 2017년 9938명, 올해는 1만7361명으로 집계됐다. 출국자의 경우 지난 2014년 3190명, 2015년 1만2584명, 2016년 1만391명, 2017년 8948명, 2018년 1만667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보다 입국자는 74.7%, 출국자는 86.4% 등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대비 2015년 입국자와 출국자가 각각 239.1%, 294.5%로 세 배 가까운 성장을 이룩한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 운항 편수는 국제선 119편, 국내선 122편으로 지난해 3월 국제선 88편, 국내선 62편 대비 국제선은 35.2%, 국내선은 96.8%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노선 4027.5% 성장률 기록해
지난 3월 무안국제공항 누적 국제선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베트남 노선 여객이 총 7347명으로 전체 여객 1만6368명 중 4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 노선이 3683명으로 22.5%를, 일본 노선이 2708명으로 16.5%, 대만 노선이 2139명으로 13.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국제선 누적 노선별 통계에 비해 베트남 노선이 4027.5%(7169명) 여객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 노선이 1129.3%, 일본 노선이 112.9%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3월 6656명이 이용하며 국제노선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중국 노선은 사드 보복으로 인해 중국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급기야 지난 3월에는 운항을 잠시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무안국제공항 중국 노선의 대안으로 지난 3월 필리핀 노선을 개설해 운항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무안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중국 타이위안과 난창, 홍콩에 정기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