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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4호 2018년 10월 22 일
  • [패키지] 크루즈의 성장이 반갑다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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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上 크루즈의 성장

下 크루즈가 넘어야 할 벽

 

 

크루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때는 여행사 운영에 있어 아픈 손가락이었으나 올해 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항공 상품으로 포화상태인 패키지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크루즈 수요가 상승하는 이유와 여행사별 크루즈 상품의 특색을 살펴봤다.이어 다음 호에서는 기항지에만 그치는 한국 크루즈 시장의 문제점과 크루즈 사업이 가야할 길에 대해 알아본다.<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9년 연속 전세선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은 크루즈 사업의 선도주자다. 2010년 부산과 일본을 잇는 최초의 전세선인 5만3000톤급 코스타 클래시카호(COSTA CLASSICA)를 시작으로 전세선 사업에 착수한 바 있다.

 

 

크루즈 사업 9년째를 맞이해 지난 4일과 10일에는 1차와 2차로 나눠 11만 톤급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를 띄워 화제를 모았다.

 

 

롯데관광 측은 지난 4일 출발한 1차 전세선이 약 2600명을 모객, 지난 10일에 출발한 2차 전세선은 약 2800명을 모객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오는 9월에는 추석연휴를 맞아 10만 톤급 코스타 포츄나호를 이용하는 전세선 상품 모객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크루즈 여행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인식이 높다. 이 때문에 진입장벽도 높은 편이고 신규 고객 확보가 어렵다.

 

 

크루즈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자 노랑풍선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월 법인테마사업부 크루즈팀을 새롭게 꾸려 크루즈 상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랑풍선은 후발주자다 보니 타사 상품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가격을 낮추고 젊은 층을 유입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노랑풍선 크루즈팀 담당자는 “자유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자유여행 시장을 공략하면서 혁신적인 가격대를 내세우는 등의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자사 타깃층(3549세대)을 공략하기 위해 선박과 항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항공+크루즈 자유여행 상품을 이달 초부터 시험 운영 중이다.

 

 

이달 초 운항을 시작한 부산-후쿠오카-신구-도쿄 상품은 부산을 기항지로 5만7000톤급 코스타호를 이용하며 리턴은 항공편으로 진행하는 항공+크루즈 단독 상품이다. 4박5일 일정에 54만9000원으로 진행했다. 다음달 6일 부산-신구-코치-도쿄 5일 상품 역시 모객률이 높은 편이다.

 

 

노랑풍선 크루즈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제 시작단계라 홍보에 미숙한 부분이 많았음에도 모객률이 높은 편”이라며 “점차 유럽, 알래스카 등지로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크루즈 시장이 올해 들어 커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각 여행사 담당자들은 넓게 봤을 때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기존 크루즈 시장 타깃은 중장년층에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다녀온 여행지를 재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 같은 여행지도 색다른 방식으로 두 번 세 번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 비행기 말고 다른 이동 수단을 찾는 고객들에게 크루즈가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행박사 크루즈팀 관계자는 크루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는 전형적인 패키지 크루즈여행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크루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루즈 상품 판매를 꾸준히 진행해온 여행박사는 자유여행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크루즈 자유여행 예약에 앞장서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타사에서 판매하지 않는 신규 노선 및 특수 노선 크루즈 상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아프리카, 호주&테즈매니아, 캐나다 뉴잉글랜드 등의 지역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100회 이상의 크루즈 탑승 경험을 가진 베테랑 인솔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재구매 고객 비율도 높다.

 

 

레드캡투어 크루즈팀 관계자는 “테마 크루즈, 럭셔리 크루즈 등 고객의 선택권을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특수 노선 상품에도 중점을 맞춰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제까지의 크루즈는 해외여행 패키지 사업에 밀려 여행사의 주력 사업이 될 수 없었다. 중심 사업부가 아니다보니 실적이 좋지 않을 때는 내부적으로 팀이 해체되는 경우도 잦았다. 하지만 이제는 여행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크루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크루즈팀의 입지가 넓어졌다. 크루즈의 성장에 여행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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