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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분석&통계] 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용료 7월부터 인상



  • 손민지 기자 |
    입력 : 2018-04-19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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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용료 7월부터 인상

 

한국관광공사는 매달 전 세계 주요 지역의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지도 변화하는 현지의 주요 사항을 짚어보고 관광시장 트렌드를 파악해봤다. 이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의 이용료가 오는 7월부터 인상된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는 안면인식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본의 60개 사는 250억 엔의 관광지원 특화 규모 펀드를 설립했다. 더불어 필리핀 정부는 제2의 국제공항인 클락공항을 사유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승인하기도 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일본

관광지원 특화 250억 엔 규모 펀드 설립

 

미츠비시도쿄UFJ은행과 세키스이하우스, 일본항공 등 60개 사가 이달 오래된 민가(古民家, 한국의 한옥에 해당) 재생이나 여관 재건 등 관광지원에 특화한 공동 펀드를 설립했다.

 

펀드 운영기간은 10년으로 목표로 하는 리턴은 연 6% 정도, 1건당 출자액은 수천만 엔 부터 최대 50억 엔, 규모는 일본 최대의 250억 엔으로 은행으로부터의 융자를 합치면 사업규모는 총액 1000억 엔 정도가 될 전망이다.

 

미츠비시UFJ이나 야스다생명보험, 지역은행 등 약 30개의 은행이 출자하며 미츠비시지쇼, 다이와부동산감정 등의 부동산 관련 기업도 참가해 도시부를 포함해 수십 억 엔의 대형 안건에도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호텔운영이나 인재파견회사 20여 개사는 조언자로서 펀드와 지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펀드 조성에 앞서 운영회사를 다음해 2월 말에 설립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처는 숙박시설이나 관광 관련 벤처기업으로 호텔이나 여관의 노후화의 개장, 민가 재생 등의 관광 비즈니스는 장기적으로도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민박 투자도 검토 대상이다.

 

 

중화권

중국국가여유국

중국관광연구원, 2017년 해외여행 빅데이터 보고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행한 ‘2017년 해외여행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만3051만 명의 중국인 이 해외여행에 나서 2016년 대비 7.0% 증가했다.

 

중국은 수년간 세계 최대 해외여행 송출국으로 각 나라의 주요 인바운드 1위 국가다. 중국인의 2017년 해외여행 소비액은 1153억 달러로 2016년 대비 5% 증가했다. 1인 평균 소비액은 5800위안(2016년 대비 7%증가)이고, 소비방법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1인 평균 해외여행 소비액이 큰 도시로는 북경(6817위안), 상하이(6646위안), 수저우(6430위안), 원저우(6210위안), 선양(6118위안) 순이었다.

 

해외여행객이 많은 도시로는 상하이, 북경, 청뚜, 광저우, 선쩐, 항저우, 난징, 우한, 텐진, 시안 순이다. 목적지별로 보면, 홍콩 4445만 명으로 2016년 대비 3.9% 증가, 마카오 2220만 명으로 2016년 대비 8.5% 증가, 대만 273만 명으로 2016년 대비 22.2% 하락했다. 태국은 980만 명으로 태국 전체 방문 외래객의 28%를 차지했다.

 

목적지를 국가 순으로 보면 태국(20%), 일본(14%), 싱가포르(5%), 베트남(5%), 인도네시아 (4%), 말레이시아(3%), 필리핀(2%), 미국(2%), 한국(1%)(9위) 순이며, 그 중 한국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해외여행의 방법으로는 단체여행 44%, 자유여행 42%, 기타가 14%를 차지했다.

 

 

에디터 사진

 

대만

대만 관광국 여행업 위반 고발 포상금제도 예고,

매회 최고 10만 대만달러

 

대만 교통부관광국의 ‘관광발전조례규정안 위반 고발 장려법’ 초안 예정안이 나왔다. 이는 불법여행업자나 합법이지만 영업위반업무 등 실명제 고발 장려를 목적으로 발행된 것이며 고발인 실명제로 서면자료에 따른 구체적인 고발내용을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

 

또한 규정 위반 행동, 사실, 시간 및 지점 등의 사진이나 영상 증거 제출해야 한다. 고발 1회에 최고 10만 대만달러 포상금이 주어지나 고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고발인은 1년 내 최대 30만 대만달러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제출 증거가 위법을 입증하기 부족하다면 포상금을 받을 수 없으며 포상금은 위반사항의 경중에 따라 벌금에 비례해 금액이 결정된다. 만약 벌금이 5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인 경우 10%를 포상금으로 제공한다(최대 10만 대만달러).

 

 

동남아

싱가포르

창이공항 이용료 7월부터 인상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공항 이용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로써 창이공항 이용 승객들은 SGD13.30(약 1만1000원), 환승승객은 각 항공편에 SGD3.00를 더 지불해야한다. 이는 항공료 인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항공사들도 더 높은 공항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2024년 1월까지 창이공항 이용료는 62.30 싱가포르 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짓고 있는 터미널5와 공항개발비용이 포함돼 있다. 2030년 터미널5가 완성돼도 이용료가 감소할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싱가포르 정부는 수령액이 총 수천억에 이를 것이라고 했으나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터미널5가 완공되면 다른 터미널들을 모두 포함해 연간 최대 7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안면인식 체크인 시스템 도입

에어아시아는 조호바루의 세나이공항에 말레이시아 최초로 안면인식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나이공항에서는 수하물도 셀프체크인이 되기 때문에 안면인식 체크인 시스템이 도입되면 공항의 보딩 전 과정이 자동화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공항에서 판독기에 신분증을 넣고 카메라를 보며 촬영에 응하면 된다. 18세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 가능하며 한 번 등록하면 신분증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에어아시아 탑승 시 지속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은 보안 검사도 급행으로 이용 가능하다.

 

 

태국

태국관광청 신규 글로벌 캠페인 발표

태국 관광청은 BBDO(Batten, Barton, Durstine & Osborne, 1891년에 설립된 미국계 광고, 마케팅 전문회사)와 손잡고 ‘Open to the New Shades’란 주제로 신규 글로벌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태국 해변, 문화, 축제, 음식의 4가지 요소를 대상으로 사람들에게 태국관광지의 다양성을 홍보하고 지역 문화 체험을 장려하고자 함이다.

 

 

필리핀

필리핀 정부, 클락공항 사유화 추진 승인

필리핀 경제정책담당자들은 2020년까지 제2대 공항인 클락국제공항을 민간부문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안에 대해 최근 개최된 회의에서 찬성했다.

 

이 계획은 경제개발청의 투자 조정위원회에서 이미 승인이 난 건으로 대통령의 승인만 남았을 뿐이다. 팜팡가 주의 특별경제자유항 구역에 위치한 클락 공항은 중부 및 북부 루손섬의 중요한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운영 및 유지를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항공사 및 승객들의 추가 유치가 목적으로 현 시설과 신축 여객터미널까지를 관할 범위로 포함하고 있다.

 

126억 페소(약 2610억 원)가 소요되는 클락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건설은 지난해 12월에 기공식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Carlos G. Dominguez III 재무장관은 이 건은 예산이 많이 드는 대형 행사로, 먼저 정부가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하고 나중에 민간에 입찰을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민관협력 형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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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미국

미국 여권 발급 수수료 인상

 

지난 2일부터 미국 여권 및 여권 카드 발급 수수료가 10달러씩 올랐다. 발급 절차 수수료가 35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성인 여권 신청 수수료는 145달러, 성인 여권 카드 신청 수수료는 5달러, 미성년자 여권은 115달러, 미성년자 여권카드는 50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미 국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수수료는 신청서 접수 비용, 신원 확인 및 문서 검토 비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편으로 여권 및 여권 카드를 갱신하는 경우에는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유럽

러시아

러시아, 전 세계 여행국가 만족 순위 중 10위권 진입

 

러시아 관광청은 ‘Wanderlust Travel Magazine’가 발표한 전 세계 여행국가 만족 순위를 인용하며 러시아가 10위권에 진입했고, 해당 통계는 2000명 이상의 동 잡지사 구독자들의 만족감에 기초한 통계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의 모스크바는 영국인 여행객들로부터 전 세계 여행지 중 5위권 안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17 유럽도시 어워즈’에서 관광분야의 ‘최고의 국제도시 상’을 수상하며, 동 상을 총 세 번 수상한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프랑스 관광산업 강화, 경기부양의 발판으로

 

지난해 프랑스가 스페인과 미국을 앞서 관광객 유치 1위를 차지하면서 정부는 관광산업 육성 강화를 위한 일련의 장기정책을 발표했다.

 

에두아르 필립 총리는 프랑스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세계 최강의 관광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 예산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모션’과 ‘투자’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조치는 관광공동위원회를 통해 프랑스의 관광산업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테러공격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관광산업은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며 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 수는 8800~8900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관광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산업 수익은 프랑스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GDP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만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분야이기도 하다.

 

정부는 2020년까지 1억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500억 유로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기금 및 예금공사 CDC는 관광프로젝트의 재정을 1억 유로로 늘릴 것이라고 알렸다.

 

프랑스 관광청 해외홍보 에이전시 Atout France는 3200만 유로의 국가보조금을 포함한 7000만 유로의 예산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부터 About France는 약 1500만 유로의 추가예산을 받을 예정이며 이 중 600만 유로는 민간기부이며 600만 유로는 정부로부터 나온다.

 

정부는 현재 400억 유로선인 관광수입을 500억 유로로 상승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지만 녹록한 현실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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