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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현장] 세부를 넘어 보홀로 새로운 역사를 쓰다

    제이파크아일랜드, 보홀에 두 번째 리조트 건설. 필리핀 최대 규모… 2020년 1차 오픈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4-19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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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는 제이파크아일랜드 보홀 리조트 기공식 현장에 다녀왔다. 기공식 참석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3박5일간 제이파크 아일랜드 세부에 머물며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인 세부와 보홀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세부에 이어 보홀에 두 번째 제이파크 아일랜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공식을 거행했다. 기존 제이파크 아일랜드 세부가 필리핀 최대 규모의 리조트였으나 보홀에 규모 6만 평 이상의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한국과 필리핀 여행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에메랄드빛 바다의 작은 섬

 

보홀은 필리핀 중남부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세부에서 배를 타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필리핀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세부에서 페리를 타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관광객이 많아 항구는 주말 아침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한국인 여행객에게 보홀이 세부만큼 유명하지는 않다. 보홀이 낯설게 느껴질 테지만 그 덕에 우리에게 기존의 유명 휴양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보홀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깨끗하고 탁 트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완공되고 나면 세부와 보홀을 1시간내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페리 운영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홀의 관광 요소

 

보홀은 자체의 즐길 거리가 많다. 키세스 초콜릿 모양을 닮은 원뿔형 언덕 1268개가 있는 초콜릿 힐과 보홀을 상징하는 동물이자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안경원숭이도 유명하다. 바다 건너 파밀라칸 섬도 보여 고래 구경을 할 수도 있으며 스노클링과 다이빙으로 인기 있는 발리카삭 아일랜드도 다녀올 수 있다.

 

 

보홀의 미래 경쟁력

 

보홀은 한국인에게는 낯설지만 이미 유럽, 중국, 일본에서는 많이 찾는 관광지다. 항공권이 부족할 지경이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 보홀 신공항이 건설되면 신규 노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지역 중 다낭이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으나 수요와 공급의 과잉으로 다낭 수요가 보홀로 옮겨 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보라카이가 폐쇄되면서 칼리보로 향하던 노선 중 운휴 중인 노선이 보홀로 교체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 리조트 완공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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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 기공식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모기업인 PBXT그룹은 지난 14일 필리핀 보홀에서 저스틴 위(Justin Uy)회장, 캐서린 카스트로(Katherine Castro) 필리핀 관광청 차관, 채리토 플라자(Charito Plaza) 필리핀 경제구역 의장, 에드가 차토(Edgar Chatto) 보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 리조트 기공식을 진행하고 글로벌 체인 리조트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에 착공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은 기존 세부 리조트와 동일한 프리미엄 워터파크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두 배 이상의 규모로 조성되며 풀빌라, 캐릭터룸, 스위트룸 등을 포함한 1400여 개의 객실과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그리고 다양한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키즈 아일랜드 등을 갖춘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건설된다. 2020년 비치사이드와 풀빌라 중심으로 된 400여 개의 객실을 1차 오픈하고 5년 내 전체 리조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저스틴 위 제이파크 아일랜드 회장은 기공식 연설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필리핀 최대 리조트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팡라오 보홀 기공식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운을 띠우며 “오늘 기공식은 필리핀 관광산업에 한 획을 긋게 될 매우 중대하고 획기적인 행사가 될 것이며 보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보홀만의 매력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휴양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에서의 강력한 비즈니스 포지셔닝과 높은 마켓 점유율은 보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실하게 촉진시켜 줄 수 있다”고 자부하며 “세부의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워터파크 리조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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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내 운명(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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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위 제이파크 아일랜드 회장

Justin S. Uy Jpark Island Resort Chairman&President

 

 

왜 보홀인가.

 

첫째, 보홀은 깨끗하다. 최근 필리핀 보라카이섬이 폐쇄 절차에 접어들면서 여행지의 환경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 단언컨대 보홀은 보라카이보다 환경이 우수하다.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정화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이 늘어나도 수질 악화 우려가 없다.

 

 

둘째,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5년 안에 보홀이 필리핀 여행지 중 가장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보홀 정부의 운영 능력이 뛰어나 발전 속도가 빠르며 올 10월 보홀 신공항이 완공되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공항이 건설되면 공항에서 신규 리조트까지 10분 이내로 도착하기 때문에 공항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셋째, 자연환경이 훌륭하다. 유명한 관광지인 팔라완, 보라카이, 보홀을 다 둘러봤지만 자연환경, 관광인프라 등을 수치화해 점수를 매긴다면 보홀이 점수가 가장 높게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난 2016년 8월에 신규 리조트 부지로 보홀을 선택했다.

 

 

넷째, 정부 지원에 대한 만족도다. 기공식에 보홀 정부의 VVIP들이 모두 방문했고 유치 과정에서 치안도 완벽하게 관리해줬으며 그 덕에 지금 건설 현장이 매우 안정화돼 있다.

 

 

한국시장을 어떻게 보나.

 

 

한국은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세부의 투숙객 80%가 한국인으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한국 시장은 미래로 갈수록 더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지난 40년간 경제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여력이 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의 성장에 앞으로도 기대가 크며 한국과 필리핀은 비행기로 4시간이면 왕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리적인 이점도 분명하다.

 

 

필리핀 특유의 친절한 서비스 정신으로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

 

 

한국 여행사들이 제이파크 아일랜드를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를 말해 달라.

 

 

이미 보홀에 많은 리조트가 들어서 있지만 잘 갖춰져 있는 백사장을 걸어 다닐 수 있는 바다가 있는 리조트가 몇 군데나 되는가.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은 백사장이 무려 4km 길이로 펼쳐져 있다. 다른 리조트의 해변에서 볼 수 없는 우리만의 유일한 강점이다.

 

 

또한 리조트 앞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이용객만 프라이빗하게 바다(Private Beach)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바다 뿐 아니라 리조트 내 워터파크(Waterpark)에도 9개의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이는 기존에 7개가 들어서 있던 제이파크 아일랜드 세부보다 훨씬 큰 규모다. 다양한 콘셉트의 워터파크에서 휴양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리조트와의 차별점이다.

 

 

또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에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룸(Charactor Room)을 추가했다. 리조트가 완공되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은 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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