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영남지방 전체 발권 538억 원
전국대비 비중 소폭 하락한 6.1% 기록
지난 2월 영남지역에서 발권한 BSP 규모는 538억6683만 원으로 전국 발권 금액인 8779억1143만 원의 6.1%를 차지했다.
이중 지방 대리점 발권 금액은 396억4819만 원, 지방 여행사 발권 금액은 142억1864만 원으로 각각 73.7%, 26.3%의 비중을 보였다. 토종여행사 대비 대리점 판매실적 비중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영남지역 시장에서의 대리점과 토종여행사 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지속됐다. 대형 여행사 대리점과 영남지방 토종여행사의 발권 비중이 7:3을 넘어섬에 따라 지방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대형 여행사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특히 대리점 간 경쟁에서도 중소여행사 대리점은 순위권에서 밀려나고, 대형여행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나투어 부산지점은 약 122억8051만 원을 발권하며 67억408만 원을 기록한 2위 모두투어 부산지점보다 약 2배 가까운 발권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하나투어 부산지점은 지난해 2월 133억7487만 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선두자리를 지켰다.
두 업체를 제외한 상위권 대리점의 발권 금액은 10억 원대에 머물렀다. 3위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과 4위 하나투어 대구지점, 5위 노랑풍선 부산지점은 각각 17억8848만 원, 17억856만 원, 13억4957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14위 현대 드림 투어 울산지점과 6위 하나투어 울산지점이 각각 164.6%, 40.6% 성장하면서 가장 큰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대리점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토종여행사에서는 굿모닝 베트남이 약 13억5192만 원을 발권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2위 아이엠투어가 12억528만 원, 3위 유나이티드에이젼시가 9억8850만 원, 4위 씨앤투어가 9억3634만 원, 5위 한주항공여행사가 9억1795만 원을 발권해 상위권에 올랐다.
토종여행사의 총 발권 규모는 142억1864만 원으로 지난해 2월 163억8328만 원보다 하락했다. 그나마 13위 럭키트레블과 19위 신세대관광여행사가 각각 59.2%, 44.7%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영남지역의 BSP 발권실적을 종합하면 지방대리점과 토종여행사 모두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대형대리점에 집중되는 시장구조 또한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