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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패키지] 스위스 일주 상품 판매 3배나 늘어

    1개국 여행 자리매김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8-04-1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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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최대한 많은 나라를 둘러보던 예전과 달리, 마음에 드는 1개 나라만 골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방식이 대중화되고 있다.

 


지난 10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유럽 패키지상품 중 ‘스위스일주’ 상품은 지난 2016년보다 이용객이 229% 늘었고 독일, 프랑스 일주상품 이용객도 각각 116%, 95%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유럽여행수요는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과 10월 황금연휴로 인해 유럽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그 중에서도 1개국 여행상품 이용객이 특히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국 여행은 다른 패키지여행과 달리 인지도가 낮은 지방 소도시들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럽 고유의 현지문화를 보다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인 셈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럽여행 한 번에 몇 개 나라를 훑고 왔는지가 자랑거리가 되곤 했지만 요즘엔 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며 “분주한 여행보다는 여유로운 여행을, 여러 곳을 돌아다니기보다는 현지인처럼 한 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여행트렌드는 자유여행 관련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럽 배낭여행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이 ‘패스’에서 ‘구간권’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구간권은 특정 두 도시를 잇는 구간철도에 탑승할 수 있는 단발성 티켓이고 패스는 미리 정해놓은 날짜 동안 여러 구간철도를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개념의 티켓이다. 일반적으로 구간권은 1~2개 도시를 둘러볼 때, 패스는 여러 나라를 묶어 여행할 때 이용한다.

 


지난해 하나투어가 가장 많이 판매한 유럽 티켓은 ‘떼제베리리아(TGV Lyria)’와 ‘유로스타(Eurostar)’ 같은 구간철도였다. 떼제베리리아는 프랑스와 스위스를, 유로스타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노선이다. 하나투어는 이들 열차티켓의 판매실적이 급격히 늘어난 것을 인정받아 올 초 프랑스철도청(SNCF)으로부터 ‘Best SNCF Sales Performance’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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