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인천~도야마 주 4회 첫 직항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한국 관광객들 잡을 것
봄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도야마현에 위치한 아사히정이다. 일 년 중 단 일주일만 튤립, 벚꽃, 유채꽃,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아사히다케·하쿠바다케 산의 어우러진 절경을 한 프레임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봄의 사중주’의 피크시즌은 4월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오는 25일부터 에어서울 편을 이용해 주4회 인천에서 도야마로 갈 수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볼거리
호국사
사카이 지구의 일본해를 조망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못을 중심으로 그 주변 산책길을 따라 거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회유식 정원 안에서 진달래, 철쭉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야시 양조장
옛 방식을 현재까지 고수하고 있는 400년 전통의 양조장이다. 대표주로는 상쾌한 목넘김과 은은한 향, 풍부한 풍미가 특징인 ‘구로베쿄’가 있다.
히스이 해안
폭 80m, 동서 약 4km에 걸쳐 펼쳐진 자갈해안으로 ‘일본 해변 100선’, ‘쾌적한 해수욕장 100선’ 에 선정된 바 있다. 비취 찾기 체험과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체험거리
바타바타차 체험
바타바타차는 무로마치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일본에서 유명한 발효차다. 우려낸 흑차를 고로하치 다완에 넣고 두 개의 차선으로 분주하게 저어 거품을 일게 한 뒤 마신다고 해 ‘바타바타’라고 불린다. 에도시대 중기 역참마을이었던 도마리정에 세워진 상가를 복원한 건물 안에서 바타바타차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말차체험
메이지 천황이 순행했을 때 히다 지방의 최고급 노송나무를 사용해 1878년 재건한 건물에서 말차체험을 할 수 있다. 천황이 숙박한 특별객실 벽면 전체는 금박이 입혀져 있다.
비루단 전통종이 만들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종이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이다. 1695년부터 시작됐으며 비루단 전통종이는 엣추 전통종이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비루단 자치회관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쉴거리
덴쿄지 유스호스텔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인 절을 유스호스텔로 사용하고 있다. 희망자는 좌선 체험도 가능하다.
미사키 민박
청결한 방과 정성이 담긴 요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동태찌개와 같은 다라지루와 현지 생선요리를 제공한다. 히스이 해안과 인접해 파도소리도 들을 수 있다.
모토유 오가와 온천
1617년 개장한 물을 붓거나 가열하지 않는 100% 순수 방류 온천이다. 대욕장, 대욕조 노천온천, 노천 바위온천, 천연동굴 노천온천 등 다양한 테마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인 난임 부부들도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이 온천을 즐기면 아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먹거리
휘게카페
덴마크어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아늑한 시간과 공간’을 의미한다. 허브찻집으로 홍차가 일품이다.
다라지루
신선한 대구를 크게 토막 내어 간과 이리를 넣고 끓인 우리나라 동태찌개와 비슷한 탕이다. 감칠맛이 나는 다라지루를 ‘다라지루 거리’에서 일 년 내내 만나볼 수 있다.
아사히정의 목소리를 전하러 왔다.
와타루 야마자키(오른쪽)상공관광과 홍보총괄
코보리 토시히사(왼쪽) 오가와호텔 영업부 과장
지난해 도야마현을 방문한 외국인 비율은 5%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관광객이 일본 자국민이다. 도야마현은 일본인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한국에서는 생소한 곳이다. 뚜렷한 타깃층은 없으나 20, 30대 여성들, 연령이 있는 패키지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옛 가옥에서 화로를 쬐며 종이만들기 체험, 바타바타차 시음 체험을 할 수 있고 히스이 해안에서는 비취 체취 체험도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도야마현 아사히정을 홍보하기 시작한 지는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시장에서 도야마현의 아사히정의 ‘봄의 4중주’를 테마로 한 상품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이 곳은 입장료도 받지 않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주차장 등 여러 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