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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항공] 기내 와이파이 어디까지 써봤니?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04-09 | 업데이트됨 : 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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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내 잡지 효용가치 낮아질 것
주요 항공사들 ‘스마트 캐빈’ 기술력 서둘러 도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내에 탑승 전, 신문을 받아보거나 기내에 구비된 잡지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여행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기내 무선 와이파이의 도입으로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주요 항공사들은 이미 ATG(Air-to-ground) 서비스와 같은 위성 네트워크를 채택해 무선 와이파이 기반인 ‘스마트 캐빈’을 도입한 상태다. 스마트 캐빈은 승객용 유선 단말기를 무선 와이파이로 전환해 승객 편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기내 무선 와이파이 전환이 기체 경량화와 정비를 하는 시간까지 절감하는 효과로 효율적 운영을 하는 항공사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기술 중 하나다.

 


국적 항공사들도 이에 대한 관심이 방대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 시행 이후 승객 외면으로 사업 철수를 했지만 현재의 흐름에 걸맞게 기내 무선 와이파이 도입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비해 현대 인터넷 기술로 무선 인터넷 속도가 빨라져 스마트 캐빈 기술력에 한 발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도입한 A350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 도입한 A350 4호기까지 총 4대에 기내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스마트 캐빈 시장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6조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을 전망해 향후 기내 무선 와이파이 제공 기체를 확대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도 LCC 최초로 하와이, 호주 노선에 신규로 취항하며 장기간 비행할 고객들을 위해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내 와이파이로 영화, TV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지니 플레이’를 선보였다.

 


터키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노르웨이항공, 홍콩항공 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승객에게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중·단거리 항공편에도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모든 승객들은 A380, B777-300ER, B777-200LR 항공편에서 휴대기기를 통해 기내 와이파이에 로그인 후 첫 2시간 동안 무료 인터넷 20MB를 이용할 수 있다.

 


20MB보다 더 많은 데이터 사용을 원한다면 데이터 옵션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객실 클래스와 에미레이트 Skywards 등급에 따라 요금 혜택이 다르다.

 


터키항공은 지난해 3월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무료로 제공되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노선에서 제공됐으며 지난해 5월부터 이코노미 승객에게 유료로 전환해 모든 장거리 노선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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