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532만3948명으로 지난 2016년 3252만9588명 대비 8.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총 154만7623명으로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132만2642명보다 17.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양한 관광정책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태국의 주요 관광부서에 대해 소개한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1992년부터 본격 활동
1960년 3월에 설립된 태국정부관광청은 관광 진흥을 전담하고 있는 태국 내 최고의 정부 기관이다.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 국내 관광객의 태국관광을 위한 홍보활동, 관광지 개발계획의 수립에 대한 연구 및 지도 그리고 관광부문의 인력개발과 교육 등 태국을 세계적인 관광국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68년 치앙마이에 첫 지역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태국 내 22개 지역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해외사무소는 1965년 개설된 뉴욕 사무소를 필두로 30년 동안 16개의 해외사무소가 개설돼 활동하고 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청장을 대표로 그 아래에 7명의 부청장과 1명의 고문으로 구성돼 있다. 7명의 부청장 산하에는 △행정(Administration) △정책 및 계획(Policy and Planning) △관광 상품 및 비즈니스(Tourism Products and Business) △국내 마케팅(Domestic marketing) △아시아 및 남태평양 국제 마케팅(International Marketing Asia and South Pacific) △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미국 국제 마케팅(International Marketing Europe, Africa, Middle East and America) △마케팅 커뮤니케이션(Marketing Communications) 등 총 7개의 그룹이 존재한다.
각 그룹은 11개의 부서와 40개 부처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마케팅 그룹 아래 총 40개의 태국 지역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및 남태평양 국제 마케팅 그룹과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미국 국제 마케팅 그룹 산하에서는 전 세계 19개국에 26개의 해외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1992년에 개설된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씨리겟아농 뜨라이라따나송폰, Siriges-a-nong Trirattanasongpol)는 아시아 및 남태평양 국제 마케팅 그룹에 속해 있다.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는 한국 여행객들의 태국 방문 향상을 위해 소비자와 미디어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 활동 및 무료 관광안내, 책자 배포, 관광자료 열람, 비디오와 슬라이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pen to the New Shades’
캠페인 선보여
태국정부관광청의 2018년 핵심 목표는 ‘깊이 있고 새로운 경험(Deeper & New Experience)’으로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더 깊이 있고 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가치로 삼고 있다. 이는 2018년도의 새로운 캠페인 ‘Open to the New Shades’과 함께 일전에 방문했던 지역도 다른 각도와 시각으로 보면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태국 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태국을 다른 시각과 각도로 바라보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태국이 지닌 풍부한 매력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올해 한태 수교 60주년을 맞아 ‘60 Shade of Amazing Thailand’, ‘Welcome New and Old Friends’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관광 & 인센티브 그룹에 중점
태국정부관광청의 올해 주요 사업목표는 ‘스포츠 관광(Sports Tourism)’과 ‘인센티브 그룹(Incentive Group)’의 활성화로 여행업계 및 관광객 모두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무에타이 홍보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태국에서 직접 무에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센티브 그룹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광청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태국 지역으로 인센티브 그룹을 유치하는 여행사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식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여행사들의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원정책으로 매스 마켓(Mass Market)을 도입해 다양하고 새로운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늘려갈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지역 및 내용을 담은 상품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태국의 관광지나 액티비티 등을 일정에 포함하고 있는 상품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