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광청이 내세우는 슬로건은 ‘여행하기 좋은 나라 독일(Das Reiseland Deutschland)’이다. 독일은 국제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은 유럽 여행지 중 하나로 독일관광청에 따르면 독일은 유럽 최고의 문화, 박람회 비즈니스, 도시 휴식, 콘퍼런스, 영 피플(15세-24세)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은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수 8080만박(2015년 대비 1%성장)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외국인관광객 숙박일수 8390만 박(2016년 대비 4% 성장)을 달성했다. 수많은 유럽의 국가 중 개성 있는 매력으로 독일의 관광사업을 이끈 독일의 관광부서를 알아보자.
<조윤식 기자> cys@gtn.co.kr
2030년까지 1억2150만 박 숙박 목표
독일의 관광사업은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독일관광청에서 담당하고 있다. 독일 관광청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I)를 대표해 독일을 홍보하고 독일 연방하원의회의 지원을 받으며, 관광 전략 개발과 홍보를 통해 독일의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고있다.
해외 30개 지사를 통해 전 세계에 독일을 홍보하고 있으며, 독일관광청 웹사이트(www.germany.travel)에서 30개 이상의 언어로 독일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프레스 센터(www.germany.travel/presse)에서는 정기 보도자료와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관광청의 주요 업무는 여행지로써 독일의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독일 관광지 홍보다. 이에 △시장 리서치 및 분석(매년 각 30개 지사와 각 시장의 마케팅 분석 자료 구축) △프레스 &PR 활동 △웹사이트를 통한 B2B와 B2C 상호작용 활동 △소셜 미디어 활동 △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지속가능한 여행지의 독일 이미지 브랜딩 등을 담당 한다.
독일의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억2150만 박의 숙박일 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미주 대륙 77.1% 유럽 73.6%, 아프리카 122.2%, 중앙아시아 130.6%, 아시아 122.7%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테마 캠페인 펼쳐
독일 국토의 3분의1은 환경친화적으로 보호돼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관광청도 독일만의 유서 깊고 독특한 역사와 문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여행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독일은 세계 최고의 문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들로 가치 있는 여행지 개발을 하기 위해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지속가능한 문화-자연여행 산업’의 테마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또한 접근성이 뛰어나 유럽인들의 재방문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약 1400만 명의 유럽인들이 이로 인해 편리함을 얻고 있다. 독일관광청은 각 분야의 협력사들과 함께 국가 인증 계획을 토대로 장애물 없는 관광 산업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다양한 주제로 캠페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2016년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테마로 독일 속 자연의 심장에서 보내는 휴가, 드레스덴 성 십자가 소년 합창단 800주년을 소개했으며, 지난해는 루터 2017 종교개혁 500주년(독일관광청에서 대대적으로 10년 동안 진행한 테마 마케팅), 유럽 최대의 미술 전시회 도큐멘타, 베를린 국제 가든 쇼를 진행했다.
한편, 올해 독일관광청에서는 ‘미식의 독일’을 테마로 다양한 독일의 음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과 소설가 테오도르 폰타네 탄생 200주년 기념,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