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터키대사관에서 한국 · 일본 · 대만지역 터키관련 홍보 · 광고 담당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241만 명으로 나타났다. 터키 정부 역시 관광 산업의 새로운 부흥을 위해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종 테러와 사건들로 2016년(약 2525만 명) 난항을 겪었던 터키 관광시장도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터키가 가진 매력과 아름다운 자연을 내세워 역사·문화의 본고장으로써 터키를 강조하고 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터키문화관광부의 새로운 브랜딩 ‘터키 홈’
터키의 관광 관련 업무는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에서 총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알리 카라쿠쉬(Ali Karakus) 주일 터키대사관의 터키문화관광부 디렉터가 한국, 일본, 대만 지역을 관장한다.
터키문화관광부는 ‘터키 홈(Turkey Home)’이라는 브랜딩 프로젝트를 시행해 새로운 홍보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4월 시작된 ‘홈 오브(Home Of)’ 슬로건은 터키의 문화 및 역사적 유산, 사회 및 생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모든 여행객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계 문명의 발상지이자 신비롭고 다양한 문화유적, 천혜의 자연경관, 독특한 지형을 지닌 터키가 진정한 역사와 자연의 의미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여행의 ‘본고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고향에 온 것만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여행지로써 터키의 매력을 소개한다.
터키문화관광부 주요 목표는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해 터키의 브랜딩 정체성과 이미지 개선 및 강화 △충성도가 높은 여행객을 유치해 세계적인 인지도와 선호도 증대 △터키의 진실성, 관대함, 따뜻함, 친절함, 신뢰성 및 안전성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통해 국제적, 지역적, 국가적 차원에서 국가의 인식과 명성 향상 △전문적이고 통합된 방식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 실시 △역사, 문화, 자연, 모험, 바다, 스포츠, 요리 등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관광 상품을 소개해 주변 국가와의 차별화 등이다.
SNS 및 미디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
터키문화관광부에서는 터키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대중 매체를 통해 터키 소개 영상을 배포하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및 무형문화 유산 목록에 포함된 터키의 특정 관광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옥외광고 및 언론, TV와 같은 다른 오프라인 미디어와 함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구글, 유튜브, 링크드인 등 SNS 플랫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홍보를 시작한 지 16개월 만에 터키 홈은 지난 2016년 8월까지 6억5000만 명까지 시청자를 확보해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다른 도시와 국가들을 제치고 관광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프로모션 비디오인 ‘Turkey in Turquoise Feeling the Turquoise in Turkey’는 큰 성공을 거뒀으며 세계 각국의 영화, 예술 관광 축제에서도 다양한 수상을 기록했다. 또한 터키는 지역별 홍보뿐 아니라 다양한 페스티벌 및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통해 관광대국으로써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