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래관광객 750만 명 목표
마케팅 ?홍보활동 전력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145만8000여 명에 이른다. 여전히 한국 시장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2018년 전체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를 700만~750만 명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필리핀 관광부에 대해 소개한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필리핀 관광부
(DOP: Department of Tourism)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정부의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정부부처다.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관광 사업을 주요한 사회 경제 활동으로 격려하고 홍보 및 개발함으로써 외화수입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사업의 유익을 민간과 공공부문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장관을 구심점으로 △장관실(Office of the Secretary) △관광 진흥 섹터(Tourism Promotions Sector) △관광서비스 및 지역사무소 섹터(Tourism Services and Regional Offices Sector) △기획 및 상품개발 조정 섹터(Planning, Product Development and Coordination) △내부서비스 섹터(Internal Services Sector) 등의 부처로 구성돼 있다.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는 필리핀 관광부 산하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역 내에 편성돼 있다.
각 파트별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장관실 관광부 장관을 보좌하며 관광부의 모든 활동을 지휘하고 정책 및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모든 공기관의 관광관련 활동을 지원 및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관광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이슈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관광 진흥 섹터는 필리핀을 최고의 관광지로 국내외에 홍보하고 있으며 모든 필리핀 관광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관광 진흥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무소의 활동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서비스 및 지역사무소 섹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리한 출입과 쾌적한 숙박, 여유로운 관광 등이 가능하도록 관광서비스와 관련 시설,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또한 관광 진흥 섹터와 마찬가지로 관광부 산하 지역사무소들의 활동을 감독하고 지원함으로써 관광산업의 일선에서 효과적인 서비스가 관광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획 및 상품개발 조정 섹터는 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조정해나가는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플랜의 수행 상황을 확인하고 다른 민간기관이나 정부기관들과 협력해 관광지와 관광시설의 개선을 위해 새로운 상품과 투자 기회를 개발 및 기획하고 있다.
내부서비스 섹터는 관광부의 내부적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인사관리나 총무, 컴퓨터 및 IT 서비스, 예산 계획 및 재정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경품추첨 대상으로 자동 응모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해 12월17일 서울 소동공 롯데호텔에서 완다 테오 필리핀 관광부 장관의 첫 방한을 기념해 ‘친구 데려오기(Bring Home a Friend)’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완다 테오 장관은 “오늘은 필리핀 관광부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현재까지 이미 120만 명이 넘는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했다. 이들에게 필리핀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는 집(Home)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구 데려오기’ 캠페인을 소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4월15일까지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필리핀 국민이나 필리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를 필리핀으로 초청하면 초청한 사람과 초청을 받아 필리핀을 방문한 이들 모두에게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필리핀 친구인 초청자와 함께 필리핀 관광부 웹사이트에 접속해 등록 절차를 마치면 경품 추첨 대상으로 자동 응모된다.
총 3명을 추첨해 팔라완, 세부, 다바오 등지를 여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또는 이코노미 항공권 2매와 고급 리조트 숙박권을 나눠준다. 특히 외국 관광객을 초청한 필리핀 친구에게는 콘도 분양권, 자동차, 20만 페소 상당의 필리핀 면세점 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