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플러스 성장률 기록
방일 관광객 3000만명 육박
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의 수는 714만200명이다. 700만 명이란 숫자는 사상 처음으로 이는 사드의 여파로 중국을 방문하려던 한국인관광객들이 일본으로 쏠리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인바운드 시장은 호황이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869만900명으로 지난 2016년 증감률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마이너스 성장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관광청과 일본정부관광국의 관광객 유치 활동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자료출처:일본정부관광청(JNTO)>
일본관광청
일본정부가 2008년 10월1일 관광청을 발족해 관광산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963년 제정된 관광기본법을 전면 개정해 2006년 12월 관광입국추진기본법으로 제정됐다. 관광입국추진기본법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국내외 관광을 촉진하는 것을 이념으로 한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경쟁력 높은 관광지 발굴,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 관광 인재육성, 국제관광 진흥, 환경 정비 등을 기본 시책으로 설정하고 있다.
2009년 9월에 출범한 하토야마 내각은 향후 일본 경제성장의 핵심 분야로 관광을 꼽았으며 국토교통성에서는 마에하라 국토교통성 대신의 주도 아래 2009년 10월, 국토교통성 성장전략회의를 개설해 관광분야의 성장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또한 2009년 12월에는 마에하라 국토교통성 대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관광입국 추진본부가 설립돼 정부 차원에서 관광입국을 추진해 나가는 체제가 정비됐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따라 일본관광청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PDCA(Plan-Do-Check-Act) 사이클을 활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본여행 촉진사업의 전개, 자발적으로 관광지 조성에 힘쓰는 지역에 대한 지원, 성장 전략을 책정해 효과적인 관광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관광청의 이념
일본 경제사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실현 촉진, 국제상호이해의 증진과 국제평화의 실현,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의 조성 등에 공헌을 하고 있다.
△일본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림△국내외 교류인구를 확대해 일본과 소도시 지역을 활성화△지역 소도시의 자율적인 관광지 조성 지원△관광 관련 산업을 활성화△모든 사람들이 여행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을 이념으로 정했다.
일본관광청의 비전
‘열린 관광청’을 모토로 ‘살아서 좋고 찾아와서 좋은 나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01년 1월 성청 재편 후 처음으로 설치되는 ‘청’으로써 새로운 의식과 조직문화를 창조해 나간다는 결의로 ‘관광청의 비전’을 책정했다.
관광청은 ‘독립행정법인 국제관광진흥기구(통칭: 일본정부관광국(JNTO))’를 소관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일본의 정부 관광국으로써 해외에서의 관광 홍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광 안내, 기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촉진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JNTO는 지난 1964년 설립 이래 관광을 통한 국제교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 각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본 국내관광사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과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으로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여행객 안내 센터(TIC) 운영, 관광객 유치시설의 일괄 관리, 국제회의와 무역전시회의 유치 등이 있다.
JNTO는 관광진흥의 일환으로 관광과 관련된 일련의 조사, 일본 관광에 관한 안내자료의 제작(인쇄물, 영상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JNTO 해외현지사무소의 역할은 현지 여행업계가 일본여행을 고객에게 권유·판매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는 일이다.
JNTO는 일본관광청이 직접 소관하고 있으며 이사장 산하에 이사를 두고 해외 관광에 대해 관리를 하고 있다. 해외 프로모션부는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구미주 부서를 관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18곳에 사무소를 설치해 광범위한 관광객 유치 활동 또한 하고 있다. 해외지사 수는 2017년 7월 기준 2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