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주미, 한가인, 이보영 등
대중주목도 높은 항공사 모델로 효과
항공사는 이미지에 비교적 민감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사의 얼굴로 승무원으로 분한 모델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독자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비행을 할 때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사람은 승무원이다. 항공사 서비스 품질을 판단하고 해당 항공사 이미지 형성에 있어 승무원이 항공사의 전반적인 것들을 대표하는 인적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모델 선정에 대한 기준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하는 상냥함, 참신, 정성,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가장 부합되는 모델을 뽑는다고 알려져 있다. 일명 ‘스타등용문’이라고도 불리는 아시아나항공의 역대 전속모델을 살펴봤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1대 정다희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아시아나의 얼굴이었다. 짙은 눈썹에 환한 미소가 특징이었던 정다희는 모자 아래로 내린 앞머리가 특징인 모델이었다.
2대 박주미
박주미는 아시아나항공 모델시절, 기내에서 본인을 찾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승무원으로 착각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1993년 12월부터 7년간 항공사 모델로 활약했다.
3대 신혜란
모델로 활동했을 당시 대학생 신분이었다. 연예인 생활을 잠시하다 회사원이 됐다고 알려져 있다.
4대 한가인
모델 활동 기간은 2년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항공사 모델’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CF ‘준비편’, ‘코치편’ 등에 출연했으며 빼어난 미모와 환한 미소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한가인은 2002년 2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모델활동을 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고전적인 미가 단연 돋보이는 모델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5대 이보영
2004년부터 2006년 6월까지 아시아나항공 홍보 모델로 활약했다. 그 전 모델인 한가인이 워낙 큰 인기를 끌어 다음 모델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모아졌다. 이보영은 실제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합격을 한 이력이 있지만 교육 때 나오지 않아 합격이 취소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CF의 ‘스케이트 편’, ‘레스토랑’편 등에 출연했다.
6대 박채경
5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박채경은 당시 서울예대 영화과 신입생이었으며 오디션 전 연예계 생활이 없는 신인이었다고 한다. 2006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활동했다.
7대 유하나
2008년 8월부터 2012년까지 활동했다. 기존의 모델들이 단아하고 얌전한 매력으로 어필했다면 유하나는 신세대의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8대 고원희
아시아나항공 모델 중 최연소 모델이다. 박주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장기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단아하고 시원한 미소가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