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2014년부터 메인 모델로 활용
친근하면서도 합리적인 여행 파트너 이미지 높여
노랑풍선은 지난 2014년부터 배우 이서진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tvN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국민 짐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선 그는 ‘삼시세끼’, ‘윤식당’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두터운 팬 층을 형성하게 됐다. 이서진을 앞세운 노랑풍선의 광고 캠페인 전략을 살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친숙함, 신뢰감 바탕으로 합리적인 여행 선보여
지난 2014년 경기침체가 장기화에 접어든 가운데 노랑풍선은 대리점을 통해 여행상품을 유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중간 마진 없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직판여행사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이후 꾸준하게 ‘질 좋은 상품을 싸게 사고 싶다’라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여행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왔다. 더불어 회사의 모든 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예약단계부터 여행을 마치는 순간까지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단계별 기준을 새롭게 정립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당시 여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함과 신뢰감을 선사하며 국민 짐꾼으로 변신한 배우 이서진 씨의 이미지와 ‘합리적이고 거품 없는 여행’이라는 노랑풍선의 슬로건이 잘 부합된다고 판단, 그를 자사의 메인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 올해로 5년째 이서진 씨와 함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모델 선정이유를 밝혔다.
노랑풍선은 배우 이서진과 함께 ‘여행의 판을 바꾸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상파TV, 케이블, 지면광고, 온라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갔다.
당시 광고에서는 할배들의 가이드 역할을 하느라 여행지에 도착해서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방송 속 짐꾼 역할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과 고급스러운 음식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찾는 이서진의 모습이 강조되기도 했다. 특히 “거품 없는 직판여행 NO.1 노랑풍선으로 여행의 급을 올리세요!”라는 이서진의 나레이션으로 노랑풍선의 신뢰감과 집중도를 높여 대표적인 직판여행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너랑 나랑 노랑’ 캠페인으로 여행 친구 이미지 부각
노랑풍선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015년도에는 이서진과 모델 재계약을 체결하고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이하 그리스편)’에 제작지원을 결정했다. 이서진과 함께 ‘그리스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지우를 광고 모델로 추가 기용하면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이 시작됐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챙겨줄게요 처음부터 끝까지’ 광고 캠페인은 ‘그리스편’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호흡을 통해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물론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여행친구가 되고자 하는 노랑풍선의 의지를 강조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됩니다’라는 메인 슬로건을 앞세워 여행전문가로서 고객에게 ‘거품 없는 여행’, ‘빈틈없는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노랑풍선의 포부와 의지를 담아냈으며 합리적인 여행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확대해갔다.
지난 2017년도에는 배우 이서진과 함께 ‘너랑 나랑 노랑’ TV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고객만족중심의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해 광고 캠페인은 ‘나를 아는 여행친구’라는 캠페인 슬로건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되면서 여행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브랜드 신뢰도를 견고히 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