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2007년 첫 발탁 이후 지금까지 인연
일반인 모델 활용한 광고 캠페인도 병행
하나투어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부터 한류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박보검까지 화려한 라인업보다는 여행업계의 리딩 기업으로써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모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나투어의 모델 전략을 자세히 살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타깃 층에 걸 맞는 모델 전략으로 효과
현재 하나투어의 광고 모델은 MC 김성주이다.지난해 6월 홍보모델 계약을 연장하며 하나투어의 최장수 모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는 MC 김성주와 배우 박보검을 각각 홍보모델로 기용해 타깃 층별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중·장년층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박보검은 계약 당시 젊은 여성층의 호감도가 높은 라이징 스타였다. 하나투어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모델을 활용해 하나투어의 다양한 여행속성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를 홍보모델로 기용했다.
당시 하나투어는 테마여행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류현진 선수 경기 관람 일정이 포함된 미 서부지역의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신뢰성’ 강조로 리딩 기업 이미지 구축
하나투어의 IBC전략 총괄팀은 하나투어의 모든 광고물 기획과 집행, 공식 SNS 운영 등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을 담당하고 있다.
박현경 IBC전략 총괄팀 차장은 “아나운서 출신인 김성주 씨를 하나투어 모델로 기용한 이유는 ‘신뢰성’ 있는 모델 이미지를 활용해 자사 브랜드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패키지여행의 주 소비층인 50~60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모델을 통해 하나투어 패키지상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C 김성주는 지난 2007년 6월, 하나투어의 모델로 발탁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사회를 맡는 등 대내외적으로 하나투어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차장은 “최근 김성주 씨가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 뜬다’,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더욱 친숙하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뭉쳐야 뜬다’를 통해 패키지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앞장서는 등 여행업계 리딩 기업인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되는 점이 많아 지난해 모델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이어 “앞으로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기용한 모델 전략과 함께 일반인 모델을 내세운 광고 캠페인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테마여행과 연계한 ‘엄마愛발견 모녀여행’을 신규 런칭한 하나투어는 가족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테마여행 상품을 개발하면서 관련 광고 캠페인에 일반인 모델을 기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 차장은 “여행업을 대표하는 1등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기존 패키지여행 상품과는 차별화를 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제품과 브랜드 속성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보다는 ‘가족’, ‘사랑’, ‘희망’ 등 가치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