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다양한 나라가 모여 있기 때문에 각 국가마다 자국의 이미지에 맞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 스위스 관광청과 프랑스 관광청은 각각 방송인 노홍철과 배우 이연희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국내외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스위스 관광청 ]
노홍철로 친숙한 이미지 구축
유럽의 인기 여행지 스위스의 한국 홍보대사는 방송인 노홍철이다. 한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해 11월, 스위스 홍보대사인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방송인 노홍철을 임명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비긴 어게인’과 스위스정부관광청 초청으로 이뤄진 ‘스위스 기차 토크쇼’ 등을 통해 스위스와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스위스로 15회 이상 방문했을 정도로 큰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선정하는 스위스 프렌즈는 2년마다 선정되며 지난 2003년부터 장나라, 최수종-하희라가족, 조한선, 고아라, 윤상현, 한지민 등 인기 연예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려욱, 규현이 스위스 프렌즈로 활동했었다.
한편 노홍철은 스위스 프렌즈의 첫 활동으로 지난 1월 ‘노홍철의 스위스 겨울 여행’을 테마로 스위스를 방문해 스위스 취리히와 생갈렌 지역, 루체른 호수, 쉴트호른, 발레 및 체르마트 등 스위스 주요 지역과 기차 여행 등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취리히에서 체르마트까지 이동하는 중 폭설이 발생해 현지에서도 31년 만에 내린많은 눈을 직접 체험하며 대자연의 위대함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수넥가 전망대에서 눈썰매를 타고 체르보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체르마트의 낭만적인 설경을 감상했다.
김지인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스위스가 여행자들 사이에서 체험형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생동감 있는 스위스 여행을 알리기 위해 노홍철 씨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이유를 밣혔다.
[프랑스 관광청]
드라마의 인연으로 배우 이연희 선정
낭만의 나라 프랑스의 홍보대사는 배우 이연희다. 이연희는 지난해 12월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공식홍보대사로 임명됐으며, 올해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우 이연희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더 패키지’를 통해 프랑스 관광청 홍보대사의 인연까지 이어나갔다. 그는 드라마에서 여행사 가이드 윤소소 역을 맡아 프랑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낸 바 있다. 또한 평소 프랑스의 문화와 와인, 패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할 정도로 프랑스 사랑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배우 이연희는 홍보대사 활동으로 지난해 10월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을 직접 방문해 파리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는 ‘연희의 파리사용법’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은 문화체험, 푸드트립, 포토스팟 편으로 나눠 소개됐으며 프랑스 관광청 SNS를 통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