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보화 교육
업계간 협조 필요
랜드업계 내에서 새로운 정보 습득 방법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응답자의 80%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고 답해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여전히 전통적인 매체인 신문과 TV 방송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16.3%로 나타났다. 한편 대화를 통해 업계의 최신 정보를 습득한다는 대답도 3.8%로 나타나 여전히 업계에서는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정보가 공유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랜드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될 분야로 홍보가 37.5%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국단위 및 전 세계적인 홍보&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어 유통이 28.7% 두 번째로 높았고 수배는 26.3%로 뒤를 이었다. 랜드업계에서도 신기술의 도입으로 신뢰성 있는 정보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회계와 상담 분야는 각각 6.3%, 1.2%로 나타났다. 이들 업무는 기계로는 대체 불가하기 때문에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산업혁명의 순기능으로는 업무의 자동화가 61.3%로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각 분야의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업무의 자동화 실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배의 간편화는 32.5%로 나타났다. 이 역시 기존에는 인력으로만 해왔던 업무를 넓은 정보망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언어 역시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 번역 및 통역의 실현으로 28.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활용도 28.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타 업계와의 협업과 자유경쟁도 13.8%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랜드사 역시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요식업, 테마파크, 쇼핑몰 등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5%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계 및 데이터를 활용한 대체 업무가 가능해져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다. 수배 간편화는 단 1.3%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게 랜드 업계의 예상이다.
4차 산업혁명의 역기능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모아졌다. 이중 가장 높은 항목은 대형 업체와의 양극화 심화로 총 45%를 차지했다. 특히 여행업계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랜드사에서는 오히려 대형업체와의 간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서 일자리 감소가 37.5%, 기존 판매 채널이 사라진다는 의견이 35%를 차지했다. 신기술이 도입될수록 인력 대체가 쉬워지기 때문에 사람이 설 자리가 부족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소통 부족은 31.3%를 차지했다. 여행업에서 면대면 커뮤니티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기술에 대한 거부감과 전산시스템 오류도 16.3%를 차지해 이는 특히 새로운 기술에 거부감이 큰 기성세대가 풀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에 따른 해킹에 대한 불안은 13.8%를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랜드업계에서 필요한 것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이 26.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업계 전반적인 교육은 25%, 국내외 여행업과의 협업은 22.5%로 나타나 4차 산업혁명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업계 전반적인 정보와 교육,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례 현황 및 실태 정보 제공은 18.8%로 나타나 선진국의 모범 사례를 답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채택됐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7.5%로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업계 내부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빅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새로운 정보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안 및 지적 재산권의 가치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법적 규제로는 기밀정보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40%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지적재산권 강화는 31.3%로 뒤를 이었다. 기존 관광여행 관련 법률의 강화는 22.5%로 나타나 여전히 현행 관광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 특허 분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6.3%를 차지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