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2월20일부터 3월10일까지 총 19일간 진행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여행업계 현황(여행사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분야로 손꼽히는 여행업 종사자들의 인식 및 실태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공통질문 4문항, 업태별 세부질문 6문항 등 총 10문항으로 이뤄진 설문이 진행됐다. 여행사의 경우 총 11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남성참여자가 64명으로 57.5%를, 여성참여자는 49명으로 42.5%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34.5%의 비율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어 20대가 32.7%로 2위를, 40대가 16.8%로 3위, 50대가 15.9%로 4위, 60대 이상은 0.0%로 가장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여행사 종사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통질문 중 첫 번째 문항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50.4%에 해당하는 참여자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이라고 답했다.
이어 22.1%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일자리 기계 대체로 노동시장 붕괴”라고 답했으며 16.8%가 “생산성 및 경제성 향상”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10.6%의 응답자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해 여행사 종사자의 대부분이 4차 산업혁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공통질문인 “4차 산업혁명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입니까?(2개 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이 74.3%(84명)로 가장 높은 응답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에 이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과 빅데이터”가 34.5%(39명)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로봇”이 23%(26명)로 4위를, “생명공학과 블록체인”이 11.5%(13명)로 공동 5위를, “사이버 보안”이 3.5%(4명)로 7위를, “무인운송수단”이 2.7%(3명)로 최하위에 올랐다. 여행사 종사자들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에 대한 이해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공통문항인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귀사가 속한 산업군에 대해 미칠 영향정도는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2.2%가 “영향을 받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큰 영향을 받는다”라는 답변이 37.2%로 영향을 받는다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5분의 4에 해당하는 8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향이 없다”라고 답한 사람은 9.7%,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0.9%에 그쳐 여행사 종사자들은 대부분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여행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 공통질문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분야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에 대해 58.4%의 응답자가 “항공사”라고 답해 여행사 종사자들의 과반수이상이 ‘항공분야’가 여행업계의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19.5%의 응답자가 “여행사”, 13.3%의 응답자는 “호텔리조트”라고 답했다. “관광청”과 “랜드사”는 각각 1.8%, 0.9%의 응답률을 차지했다. “기타”라고 답한 응답자도 6.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