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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통계] 제주~방콕 노선 90% 달성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3-16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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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70%대, 중국은 여전히 낮은 40%대

대구국제공항, 대부분 노선 호실적 보여

 

지난 1월 한 달간(1월1일~1월3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 노선인 제주~방콕 탑승률이 90%를 보여 강세를 나타냈으며, 일본 노선은 70%대, 중국 노선은 40%에 그쳤다.

 

중국 노선 중에서 제주~베이징 노선은 지난 1월 4928개 좌석에 2048명이 탑승해 41.56%를 보였다. 여전히 제주국제공항의 주축을 이뤘던 중국인 관광객이 빠지고 낮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 이유로 꼽혔다.

 

제주~방콕 노선은 탑승률 90%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이 노선의 좌석은 5859개로 총 5273명이 탑승했다.

 

제주 출발 일본 노선은 약 7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제주~간사이 노선은 71.80%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제주~나리타 노선은 71.61%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지난 1월 제주 출발 이외 지방 주요 노선의 탑승률을 분석해본 결과, 대구국제공항의 선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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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대구~나리타 노선으로 무려 96.35%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일본 노선인 대구~간사이 노선은 68.75%라는 비교적 낮은 탑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 노선의 총 탑승자 수는 1만5000명에 육박해 여전히 인기 노선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대구~싼야 노선은 91.17%,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85.85%를 기록해 호실적을 보였다.

 

다양한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김해국제공항도 높은 실적을 보였다. 특히 대양주 노선인 부산~사이판, 부산~괌 노선이 각각 92.80%, 79.90%라는 높은 성적을 보였다. 날씨가 추운 1월 휴양지 여행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통적인 인기 노선인 일본은 부산~나리타 91.57%, 부산~간사이 95.72% 등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나고야가 68.86%를 기록하는 등 일부 소도시 노선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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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선의 경우 김해~베이징이 72.52%, 김해~청도 노선이 77.67%를 기록했다. 또한 김해~광저우 노선은 81.83%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해~다낭 노선이 95.48%라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 노선은 탑승률뿐만 아니라 송출 인원 자체도 2만2554명으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타이베이 노선은 94.10%의 탑승률에 3만5260명이 이용해 일본을 제외한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주국제공항은 낮은 탑승률로 희비가 엇갈렸다. 청주~항저우, 청주~연길 노선은 각각 54.80%, 40.02%라는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여행객 감소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공항에서 한 달간 운항한 1만2695편의 항공기 중 352편이 결항하고 2533편이 지연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4대 중 1대꼴로 정상 운항하지 못한 수치이며 가장 큰 원인으로 겨울철 제주 지역의 폭설이 거론됐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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