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제주국제공항의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총 11만47명으로 지난 2017년 1월 18만7584명 대비 41.3%나 감소했다. 지난 2017년 1월 국제선 이용객수보다 무려 7만7537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의 연도별 1월 제주국제공항의 입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도별 입국자의 경우 지난 2014년 76만1411명, 2015년 94만1289명, 2016년 103만157명, 2017년 116만1657명, 2018년은 113만8066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출국자는 지난 2014년 75만8851명, 2015년 95만5398명, 2016년 105만9681명, 2017년 118만9372명, 2018년 116만100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월보다 입국자는 2.0%, 출국자는 2.4% 감소했다.

 

지난 2016년 대비 2017년 입국자와 출국자가 각각 12.8%, 12.2%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지난 1월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1월 광저우, 상하이, 우르무치 등 중국 내 본토 외의 지역까지 총 26개의 노선을 운항하던 제주국제공항은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금한령 시행으로 인해 중국인방한객과 중국을 찾는 국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난 1월 기준 중국 노선은 항저우, 베이징 등 총 7개로 대폭 축소됐다.

 

지난 1월 제주국제공항의 항공 운항 편수는 국제선 775편, 국내선 1만2321편으로 지난 2017년 1월 국제선 1480편, 국내선 1만2656편 대비 국제선은 47.6%, 국내선은 2.6%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노선, 238.0% 증가세 나타내

 

지난 1월 제주국제공항의 누적 입국자 수는 113만8066명, 같은 기간 출국자 수는 116만10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같은 기간 누적 입국자 수는 116만1657명, 누적 출국자 수는 118만9372명으로 이 기간보다 각각 2.0%, 2.4%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제주국제공항 누적 국제선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중국노선 여객은 총 5만9670명으로 전체 여객 11만47명 중 5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노선은 1만7625명으로 16.0%를, 태국노선은 1만761명으로 9.8%, 말레이시아노선은 1만29명으로 9.1%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국제선 누적 노선별 통계에 비해 중국노선은 65.6% 감소했다. 반면 일본노선은 지난해 1월 5215명보다 1만2410명 늘어난 1만7625명을 기록하며 238.0%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태국, 말레이시아노선 등이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