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이 에어버스 및 보잉 항공기 구매 계약(pre-delivery pay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폭동체 항공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터키항공은 향후 6년간 총 60대의 광폭동체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19년에 6대, 2020년 14대, 2021년 10대, 2022년 12대, 2023년 11대 및 2024년 7대 순으로 인도받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터키항공은 보잉 측으로부터 차세대 항공기 B787-9 기종을 총 30대(확정 25대, 옵션 5대), 에어버스측으로부터 A350-900 기종을 총 30대(확정 25대, 옵션 5대) 구매할 예정이다.
터키항공 일케르 아이즈 회장은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터키항공은 새로운 항공기 도입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한 항공기 추가 인도는 터키항공뿐 아니라 터키의 항공 산업 전반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