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지난 2월23일부터 3박5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보호관찰 청소년들 대상의 볼런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볼런투어(Voluntour)란 여행일정 중 관광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여행(Tour)과 봉사(Volunteer)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여행을 의미한다.

하나투어는 비욘드클로젯(대표 고태용)과 필리핀 마닐라 벤떼레알레스 지역에 위치한 교육센터 ‘Beyond Edu Pre-School’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이를 거점으로 볼런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볼런투어는 여행을 지원하는 하나투어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남준법지원센터 추천의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여 명의 참가자들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을 통해 현지의 소외 가정을 방문해 장판 깔기와 모기장 설치, 문화 소외아동들과 함께 수빅만 호핑투어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배웠다. 이 밖에도 팍상한 폭포 탐방, 오카다 분수 쇼 관람 등 다양한 관광지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하나투어의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디렉터는 “세상이라는 큰 울타리를 통해 나와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과 나눔은 닮아있다. 특히 이번 볼런투어에 참여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볼런투어 대중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현지 지역사회에 지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