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발권액, 9330억 원에서 8779억 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영향 미쳤을 가능성 多
지난 2월, BSP발권 업체들의 전체 발권액이 87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총 발권액 수치인 9330억 원보다 5.9% 가량 낮은 수치다. 지난 1월에는 발권 총액이 1조1044억 원으로 이와 비교하면 무려 20.5% 감소한 것이다.
올 2월의 경우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에 공무원 및 기업 인센티브 그룹의 해외여행 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다소 저조한 실적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월의 상위 5개 여행사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타이드스퀘어로 이들의 발권액을 전부 합하면 3656억 원이다. 이는 전체 발권액인 8779억 원에 무려 41.64%의 비율을 차지하는 수치다.
상위 5개 여행사 중 하나투어는 32.9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파크투어는 21.63%, 뒤이은 모두투어는 21.41%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은 143.07%, 타이드스퀘어는 8.67%의 비율을 보였다.
상위 10개의 여행사는 앞서 언급한 5개 사와 더불어 온라인투어, 호텔신라, 레드캡투어, 롯데제이티비, 클럽로뎀이 포함한 것으로 이들을 모두 더하면 4777억 원이다. 이는 전체 발권액에 절반이 넘는 54.41%의 비율이다. 상위 30위로 늘려보면 전체 발권액이 6687억 원으로 전체 발권액에 76.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1위에서 100위 사이의 실적을 기록한 업체들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현대드림투어로 지난해 3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9억 원을 발권해 164.6% 증가했다. 혜초여행개발도 지난해 9억 원을 발권한데 이어 올해는 17억 원을 발권해 94.1% 성장했으며 참좋은여행 부산지점도 9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발권 수치인 5억 원에 비해 85.7% 상승했다.
상위 101위에서 150개 중 고실적을 기록한 업체는 TOUR CAMP CO., LTD. 사로 지난해 3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는 5억 원을 발권해 73.5% 성장했다. 행복한여행 부산지사 또한 지난해 3억 원을 발권한데 이어 올해는 5억 원을 발권해 59.2% 상승했다. 베테랑메쎄와 모두투어 청주지점도 선방한 것으로 계산됐다.
상위 151위에서 200위 업체의 경우 지난해 1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4억 원을 발권한 더좋은여행이 330.3%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투어캠프 또한 지난해 1억 원을 발권한데 이어 올해 3억 원을 발권해 119.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