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등 상위권 업체 하락세
노랑풍선, 호텔신라, 롯데제이티비 상승세 보여
지난 2월 BSP발권 여행사들 중 상위 20개 업체 중 14개 업체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1249억 원을 발권한 하나투어는 올해 1205억 원을 발권해 3.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파크투어 또한 지난해 917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791억 원을 발권해 13.7% 감소했다. 타이드스퀘어 또한 지난해 317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309억 원을 발권해 2.7% 가량 소폭 하락했다.
BSP발권 순위 10위를 기록한 클럽로뎀 또한 지난해 217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175억 원을 발권해 19.2% 저성장했으며 참좋은여행도 지난해 2월 195억 원에서 올해 2월 173억 원으로 떨어졌다.
반면 노랑풍선, 호텔신라, 롯데제이티비, 현대드림투어, 자유투어, 내일투어 총 6개 사는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해 478억 원을 발권한 노랑풍선의 경우 올해 568억 원을 발권해 18.8%로 성장했으며 BSP실적 전체 순위 중 4위를 차지했다. 세중의 물량을 넘겨받은 호텔신라 또한 지난해 3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235억 원을 발권해 7645.1%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제이티비도 지난해 153억 원을 발권했지만 올해 210억 원을 발권해 성장률이 37% 상승했다.
순위 15위를 차지한 현대드림투어는 지난해 117억 원을 발권했다. 하지만 올해 121억 원을 발권해 3.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어 또한 98억 원에서 107억 원으로 증가하며 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일투어 또한 지난해 50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99억 원을 발권해 99.3% 성장했다. 상위 20위 업체들의 BSP발권 총액은 5978억 원으로 집계됐다.
BSP발권 실적을 상위 50개 업체로 확대해 비교 분석해 보면 타이드스퀘어 서소문지사가 올해 79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수치보다 월등한 성장률을 보였다. 호텔신라와 내일투어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49억 원을 발권한 케이비국민카드가 올해는 88억 원을 발권해 80.6% 성장했다.
반면 상위 50개 업체 중 가장 성장률이 감소한 업체는 세중으로 지난해 377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는 93억 원을 발권해 75.3% 하락했다. 뒤이어 지난해 53억 원을 발권한 롯데카드가 올해는 24억 원을 발권해 55.9% 감소했으며 지난해 76억 원을 발권했던 투어이천 또한 올해는 44억 원을 발권해 42.7% 저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하나투어 수원지점과 하나투어 대구지점이 지난해 실적보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