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만 따져 저렴한 여행 상품을 선호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성비보다도 가심비가 인기다. 또한 가심비와 더불어 현재 스몰 럭셔리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작은 사치를 통한 소비행위를 통해서 만족감을 얻는 것이 트렌드다. 여행 상품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됐다. 같은 여행지라도 조금 더 럭셔리하게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여행사들마다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각 여행사들이 어떤 상품들을 출시해 운영 중인지 알아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하나투어는 최근 고급 패키지여행 브랜드 ‘하나팩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차별화된 여행경험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춘 고급 패키지여행 상품이다.

 

 

오는 4월부터 운영되는 하나팩 프리미엄은 항공과 호텔, 일정, 가이드 등 여행요소들이 기존 패키지상품인 하나팩보다 한층 고급스럽게 구성된 상위 10% 여행상품 군이다.

 

 

노 쇼핑, 노 옵션 여행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춘 여행 상품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고가의 패키지여행 상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싼 가격에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색다른 경험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은 이미 지난해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더 플러스’는 숙박, 식사 등에서 발생하는 일반 패키지의 단점을 개선하고 옵션도 없애는 등 질 높은 여행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 충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더 플러스 대표 상품은 미소국(美小國) 12일 상품으로 산마리노, 모나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를 12일간 여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양질의 호텔과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켜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의 프리미엄 상품은 NS홈쇼핑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NS홈쇼핑은 지난 25일 시니어 프리미엄 여행 특화 프로그램 ‘브라보투어라이프’를 방영했다.

 

 

장거리 여행 시 최적의 동선과 최적화된 스케줄로 이동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에서는 참좋은여행의 북유럽 9일 상품이 소개됐다. 노 팁, 노 쇼핑, 노 옵션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고품격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블루라방더를 출시해 프리미엄 여행 상품 시장을 선도했다. 지중해를 비롯한 유럽 전역의 여행지를 상품으로 구성해 여행객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된 호텔과 식사, 새로운 지역, 일정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