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Travel> Trⓔnd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패키지] 2분기 패키지시장에 봄이 올까

    선 모객,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3-05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올해 2분기 패키지시장이 심상치 않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선 모객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다만, 워낙 호황이었던 지난해 여행시장 탓에 나빠 보이는지, 실제로 평년에 비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행사별 올해 2분기 모객 상황을 알아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선 모객,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

회사 성장 속도에 비해 모객 속도 더딘 편

중국 시장 회복 기대하는 시각도 있어

 

 

여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2016년보다는 나아졌고 2017년보다는 좋지 않다. 2016년 2분기는 규슈 지역 지진으로 여행객 수가 급감했었고 2017년은 중국발 사드 악재가 있었다. 단, 2017년은 사드 악재에 중국 여행 수요가 주춤했으나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오는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 역시 2분기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모두투어의 올해 2분기 모객 상황은 가정의 달인 5월이 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5월의 실제 모객 수치는 10만5000명으로 2016년 5월에 9만 명이었던 데 비해 17% 증가했다.

 

 

지난해 5월을 비롯한 2분기 실적이 좋았던 이유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의 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중국 사드 영향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폭락하면서 일본과 동남아로 수요가 옮겨갔다. 실제로 모두투어의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은 150% 성장하고 동남아 시장 역시 50% 이상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은 차츰 활기를 되찾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면서 중국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올해 패키지 시장 전망이 어둡진 않다고 한다. 다만, 지난해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하기보다는 평년 수준과 비교해야 하며 평년과 비교하면 올해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입장이다.

 

 

참좋은여행은 해마다 15~20%를 성장 목표로 잡는데 올해 1분기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2분기 선 모객 상황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올해 2분기 모객 상황은 2017년과는 비슷한 양상을 띠고 2016년보다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단, 회사의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해석은 달라진다. 참좋은여행의 한 관계자는 “회사 전체가 고속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지난해 대비 수치가 제자리라면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봐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KRT는 올해 2분기 중 4월 선 모객 상황이 지난해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RT 관계자는 “선 모객 수치를 정확히 알려줄 수는 없다”면서도 “2017년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와 비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7년 4월과 2016년 4월 모객 수치를 비교했을 때 2017년 수치가 30% 더 높았다.

패키지사들은 지난해와 같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고심 중이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아직은 중국 시장이 100% 회복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100% 회복된다면 지난해 이상의 실적 달성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