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4개 공항…운항 2016년 대비 6.52% 증가

여객 실적 2016년 비해 9.84% 늘어

인천·김해 상승세, 제주 하락세, 김포 보합세

 

지난해 12월 인천, 김해, 김포, 제주 등 국내 주요 4개 공항의 국제선 운항 및 여객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항은 3만9191회, 여객은 675만6724명으로 2016년 12월 대비 각각 6.52%, 9.84% 늘었다.

 

위 4개 공항 중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은 2016년 같은 달과 비교해 운항과 여객 수치가 모두 상승했으며 김포공항은 보합세를, 제주공항은 하락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3만1457회로 2016년 12월 수치인 2만8906회보다 8.82%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선 여객수치는 2016년 12월 수치인 495만1388명에 비해 10.56% 늘어난 547만46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국가별 비중은 일본 18.7%, 중국 16.1%, 베트남 8.5%, 태국 6.2%, 홍콩 5.7%, 필리핀 5.1%, 미국 5.1%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월 대비 가장 높은 폭의 성장률을 보여준 국가는 베트남으로 무려 46.6% 성장했다. 뒤이어 독일 34.2%, 말레이시아 30.5%, 괌 29.7% 등이 여타 국가에 비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5199회로 2016년 12월 수치인 4774회에 비해 8.9%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실적 또한 운항횟수와 더불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32만1555회, 중국 9만2865회, 필리핀 6만5495회, 대만 7만727회, 태국 5만275회, 홍콩 3만2063회, 베트남 8만5811회 등으로 나타났다.

 

여객 실적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8540명이 이용한 라오스로 2016년 12월에 비해 204.2% 성장했다. 뒤이어 인도네이사 101.4%, 마카오 85.4%, 베트남 47.8%, 말레이시아 46.3% 순으로 높은 여객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공항의 경우 2016년 12월 국제선 운항이 1375회였으나 지난해 12월은 782회로 43.12% 하락했다.

 

여객실적 또한 2016년 12월 15만8086명에서 10만5800명으로 33.1% 급락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지난해 12월 운항 횟수는 1753회, 2016년 12월 운항 횟수는 1736회로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손민지 기자>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