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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분석] 호주 여행업계, 비트코인 결제 도입 예정



  • 손민지 기자 |
    입력 : 2018-02-26 | 업데이트됨 : 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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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매달 전 세계 주요 지역의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지도 변화하는 현지의 주요 사항을 짚어보고 있다.

1월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호주 여행업계는 급부상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여행상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만은 타이완 하오완카드를 통합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는 홍보 활동을 위해 정부에 3억 링깃을 추가로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여행업협회는 항공사 파산책임보험 국제적 법제화 필요성을 제언하기도 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일본

 

JR동일본과 JAL, 동북과 규슈에

상호 송객 주유 플랜 상품 개발

 

JR동일본과 일본항공(JAL)은 동북지방과 규슈지방의 상호 송객으로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동북관광추진기구나 규슈관광추진기구 등 각지의 DMO의 협력을 얻어 철도나 항공을 포함한 여행 상품을 개발, 각 여행사를 통해 발매한다.

예를 들어 규슈 출발로 동북지방의 철도를 이용하는 주유 플랜이나 동북 출발, 규수의 철도를 이용하는 플랜 등을 설정하는 것이다. 참가 여행회사는 JTB미디어리테이링, 클럽투어리즘, 한큐교통사, 뷰트래블서비스 등이 예정됐다.

 

중화권

홍콩

에디터 사진

홍콩 야경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 업그레이드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테마 중 하나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저쇼가 지난해 12월1일, 14년 만에 처음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로써 9개의 건물과 카이탁 터미널에 정박되는 크루즈가 새롭게 레이저 쇼에 참가하게 됐다. 그러나 기존의 오래된 건물들이 제외되면서 전체 참가 건물 수는 43개에서 40개로 감소됐다. 또한 레이저쇼 길이도 기존보다 4분 짧은 10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2004년 시작된 이후 관광객들의 필수 관람 코스가 됐으나 최근 그 매력을 잃어 새로운 요소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1년 동 레이저쇼 관람인원은 180만 명이었으나 2015년에 145만 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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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하오완카드 통합,

체험여행 더 스마트해 진다

 

대만 관광국은 2015년부터 지방정부 관광지원을 위해 교통카드, 여행서비스 및 관광지 정보를 종합한 타이완 하오완카드를 발행했다.

먼저 가오슝-핑동-펑후, 이란, 대만 중부지역 및 타이동 등 4개 카드를 발행했으며 올해 타이난 및 타이베이-신베이-지룽지역 2장을 새롭게 출시해 대만국민 및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대만교통부관광국 관계자는 지정된 기간 동안, 지정된 지역에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망 주변의 관광지 및 여가시설, 식당, 숙소, 쇼핑, 체험 프로그램 등 할인 및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이완 하오완카드는 △인터넷으로 예약구매 가능 △소비자 직접 설계한 여행일정 상품 구매 △APP을 기반으로 한 휴대성 강화를 장점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출시한 카드는 디자인 자체도 소장가치가 있을 만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서·동남아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관광부,

홍보 예산으로 3억 링깃 추가 요청

 

말레이시아 관광문화부는 양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 홍보 활동을 위해 정부에 3억 링깃(7400만 달러)을 추가로 요청했다.

관광문화부 장관은 지난 2년간 광고로 인해 부처에 아직 부채가 남은 상황으로 현재 2018년 예산으로 배정된 5억 링깃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2017년 8월까지 중국관광객 수는 8.3% 성장했으나 인도 관광객 수는 21.5% 감소한 상황이다. 관광문화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에 중국관광객은 평균적으로 5박을 하며 하루 746.2링깃을 소비했으며 인도 관광객은 7박을 하며 하루 594.7링깃을 소비했다.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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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광부 주재 관광산업

발전 세션 개최

 

태국 스포츠관광부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관광 산업을 주제로 한 관광산업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개최했다.

장관 이하 200명 이상이 참석한 세션에서 장관은 태국 관광 호황은 관광마케팅의 성공으로 보지만 단지 정부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며, 향후 지속적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고 민간과의 협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532만3948명으로 집계됐으며 2016년의 3252만9588명보다8.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필리핀 여행업협회, 올해 최대

800만 명 관광객 유치 장담

 

필리핀 여행업협회는 올해 중국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750~800만 명 외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오는 2월초 동 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최대 소비자 관광박람회(Travel Tour Expo)에 전시업체가 지난해 대비 21%가 증가했음을 밝히면서, 84개의 해외 셀러와 27개 항공사를 포함한 400개 이상의 여행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관광부는 2018년 전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700~750만 명으로 잡고 있다.

 

미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2200여 개 ‘안전기둥’ 설치 계획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이 만일의 테러 사태에 대비해 공항 각 터미널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기둥을 대폭 확대 설치하는 등 보안 대책 강화에 나섰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중앙터미널 구역에 총 2200여 개의 새 안전기둥을 설치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향후 수개월 내에 각 터미널 건물 앞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공항 당국이 지난달 18일 밝혔다.

공항 당국은 해당 안전기둥들을 공항 진입 순환도로와 인도 사이에 촘촘히 설치해 차도와 인도를 완전히 분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새로 설치되는 안전기둥들은 지난해 연말 임시로 설치된 차단 레일들을 대체하게 되며, 터미널 출발과 도착층에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공항 당국은 이번 보안 강화 조치를 위해 총 293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공항 당국의 패트릭 개넌 안전 담당 부디렉터는 “이번 결정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여행객과 공항 관계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의 일환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프랑스

에디터 사진

프랑스 관광청의 야심찬 관광

청사진

 

프랑스 관광공사(Atout France)에서 지난해 12월 새로운 웹사이트 ‘France.fr’를 확대 개편하면서 관광분야 진흥을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단장된 웹사이트의 주요 포인트는 프랑스의 문화와 생활상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동시에 프랑스의 뛰어난 기술력(예를 들어 요리 기술 등을 보유한 창조적인 인물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검색 브라우져도 QWANT사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구글 검색기와는 차별화된 프랑스 및 유럽적인 면모를 제공할 것이며 최신 시사 관련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웹사이트 제작 운영에는 이외 수많은 유명 파트너사 들이 참여해 디지털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 현재는 프랑스어와 영어로만 제공하지만 올 1분기내 14개 언어로 제공 될 예정이며 현재 ‘France.com’ 사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마이애미의 여행사와도 협의해 사이트를 되찾아 오도록 할 예정이다.

 

 

독일

독일여행업협회, 항공사 파산책임보험 국제적 법제화 필요성 제언

 

지난해 항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에어베를린항공, 모나크항공, NIKI항공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의 항공승객이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특히 항공사 파산 보장이 포함된 패키지 여행상품이 아닌 개별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의 경우 여행일정 변경, 항공편 취소로 인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해 여행업계의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독일여행업협회에서는 여행업계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항공업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항공승객의 권익보장을 위해 파산책임보험 가입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항공사에게 재정적인 부담요소로 작용하는 파산책임보험을 특정 국적의 항공사에만 의무화하기 보다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가 의무로 가입할 수 있도록 국제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독일 국적 항공사 및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여행사들이 항공세, 공항이용수수료 및 관광세 부담으로 인해 국제적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반영한 의견으로 소비자의 기본적인 권리보장이 업체의 경쟁력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양주

호주

 

호주 여행업계,

비트코인 결제 도입 예정

 

최근 비트코인 열풍으로 가상화폐가 실물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트코인을 새로운 결제방식 혹은 월급 지급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 및 여행사와 같은 여행업계 비즈니스 또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결제방법을 제공하고자 비트코인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여행업계에서의 비트코인 결제방식 도입은 메이저 온라인업체인 Expedia.com과 CheapAir.com가 처음으로 시작한 뒤 LOT Polish Airlines, One Shot Hotels Virgin Galactica, Eclipse Travel(호주 로컬 여행사) 등 많은 여행 관련 회사들이 따라 도입했다.

지난해 말 가상화폐 결제 확대로 해당 여행사의 고객들은 항공편, 숙박, 크루즈, 투어에 대한 지불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clipse Travel은 호주의 여행사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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