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청주국제공항의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총 7492명으로 지난 2016년 12월 2만5409명보다 70.5%나 감소했다. 지난 2016년 12월 국제선 이용객수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최근 5년간의 연도별 12월 청주국제공항의 입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도별 입국자의 경우 지난 2013년 4만9447명, 2014년 6만2647명, 2015년 8만8237명, 2016년 9만2879명, 2017년은 9만4017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출국자는 지난 2013년 5만1187명, 2014년 6만5432명, 2015년 9만4006명, 2016년 9만7536명, 2017년 9만707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2월보다 입국자는 1.2% 증가한 반면 출국자는 0.5% 감소했다. 지난 2015년 대비 2016년 입국자와 출국자의 증가율이 각각 5.2%, 3.8%인 것에 비해 훨씬 낮아진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6년 8월 중국 내 본토 외의 지역까지 총 19개의 노선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던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3월 중국 정부의 금한령 시행으로 인해 중국인방한객과 중국을 찾는 국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017년 12월 기준 중국 노선은 항저우, 옌지 등 총 2개로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청주국제공항의 항공 운항 편수는 국제선 65편, 국내선 1127편으로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국제선 195편, 국내선 1115편보다 국제선은 66.7% 감소했으며 국내선은 1.1%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노선, 160.5%의 증가세 기록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국제공항의 누적 입국자 수는 128만3758명, 같은 기간 출국자 수는 128만779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누적 입국자 수는 136만7564명, 누적 출국자 수는 136만5191명으로 이 기간보다 각각 6.1%, 5.7%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국제공항 누적 국제선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중국노선 여객은 총 14만3547명으로 전체 여객 18만5940명 중 7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만노선은 1만8291명으로 9.8%를, 베트남노선은 6919명으로 3.7%, 일본노선은 2789명으로 1.5%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국제선 누적 노선별 통계에 비해 중국노선은 75.7%, 베트남노선은 5.0% 감소했다. 반면 지난 2017년 대만노선의 여객은 총 1만8291명으로 지난 2016년 7022명보다 160.5%가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노선 역시 지난 2016년 2587명에서 2017년 2789명으로 7.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