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올해 첫 달에도 1위 고수
상위권 여행사 순위 변동 폭 적어
하나투어가 지난 1월 BSP 발권 실적 1572억 원을 기록하면서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굳혔다. 실적 1위 하나투어를 기준으로 다른 여행사들의 상대 발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업체별 발권력과 통합 발권력을 살펴봤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통합(본사+지점) 발권
지난 1월, 상위 30개 여행사의 통합 발권력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하나투어 대비 타 여행사들의 비중이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위 모두투어는 통합 발권력이 지난해 1월 68.42%에서 지난달 61.03%까지 떨어졌다. 3위 인터파크투어는 55.78%로 지난해 같은 달 68.05%에 비해 크게 줄었다.
뒤를 이은 상위권 업체들은 대부분 상승곡선을 그렸다. 4위와 5위에 오른 노랑풍선(37.70%)과 타이드스퀘어(26.97%)는 소폭 증가했다. 이어 온라인투어(21.42%), 레드캡투어(17.35%), 호텔신라(15.28%), 롯데제이티비(13.38%), 참좋은여행(12.43%)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가장 큰 변동을 보인 업체는 호텔신라로 지난해 1월 0.25% 대비 5986.4% 증가했다.
상위권 업체들에서는 2, 3위 모두투어와 인터파크투어를 제외하곤 대부분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22위 탑항공은 지난해 8.04%에서 올해 5.34%로 33.5% 하락했고 26위 투어이천도 지난해 5.59%에서 3.28%로 41.3% 감소했다.
본사 발권
상위 50개 여행사의 1월 본사 발권력을 살펴본 결과, 여전히 인터파크투어와 모두투어만이 하나투어 대비 절반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2위를 차지한 인터파크투어의 발권 능력은 하나투어 대비 67.07%로 상대 발권율이 가장 높은 여행사가 됐다. 3위는 60.60%를 차지한 모두투어다. 모두투어는 지난달 50%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4위를 기록한 노랑풍선은 상대 발권력 44.4%로 지난달 41.83%에서 소폭 상승했다. 뒤를 이은 타이드스퀘어도 25.94%로 지난달 23.77%에서 소폭 올랐다.
이어 온라인투어(24.70%), 호텔신라(18.38%), 레드캡투어(17.63%), 롯데제이티비(16.12%), 참좋은여행(14.09%)가 상위 10위권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급격한 성장을 보인 호텔신라는 7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1월 호텔신라의 하나투어 대비 상대 발권력은 0.32%에 불과했다.
18위 익스피디아(8.22%)도 순위권 진입 후 계속해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4위 탑항공(6.48%)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발권력이 크게 하락했다. 10위권에서 벗어난 세중은 상대 발권력 7.23%를 기록하며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중의 지난해 1월 상대발권력은 28.8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