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공항 성장세 이뤄
에어서울, 2016년대비 여객 수 136.6% 상승
지난해 11월 국내선 여객은 262만7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252만3998명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여객기 운항횟수는 1만5734회로 지난 2016년 11월 1만5645회에 비해 0.6% 성장했다. 승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113만302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김해, 청주, 대구, 광주, 여수, 인천공항이 지난 2016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주공항의 경우 2016년 11월 6만6167명이 이용해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노선인 제주노선 운항이 355회에서 509회로 증가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공항은 청주공항으로 지난해 11월에만 9만275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8만2251명에서 12.8%가 늘어나 이 같은 증가세를 보였다. 세 번째는 대구공항으로 지난 2016년 11월 7만7741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542명으로 12.6%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같은 기간 2만270명에서 지난해 11월 2만2030명으로 8.7% 성장했다. 김해공항은 지난 2016년 11월 29만3536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3924명으로 6.9%, 제주공항도 같은 기간 108만2296명에서 113만3028명으로 4.7%, 여수공항은 같은 기간 대비 0.9% 상승했다.
반면 9개 주요 공항 중 김포공항과 울산공항만 승객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김포공항은 지난 2016년 11월 82만1602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지난해 11월에는 1.5%가 하락했다.
이는 제주노선 운항이 3753회에서 3492회로 감축돼 여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에는 2만4317명이 울산공항을 이용해 지난 2016년 11월보다 6.5%가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제주노선은 지난해 11월 225만905명이 이용해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보다 5.1% 증가했다. 반면 내륙노선은 같은 기간 동안 4423명이 줄어 1.2% 하락하는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국내선 점유율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의 점유율이 57.8%로 대형항공사(FSC)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LCC의 운송 여객 수는 지난해 11월 208만6687명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34.2% 증가했으며 FSC도 333만643명으로 지난 2016년 11월에 비해 3% 소폭 늘었다.
항공사별 공급좌석 수를 살펴보면 541만7330석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0.1%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여객편 공급확대와 단거리여행 수요의 증가로 지난 2016년에 비해 75.2%의 공급좌석을 확대했고 이는 곧 2016년 대비 여객 수 136.6% 증가라는 폭발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1월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은 2016년 대비 공급석이 각각 48.4%, 33.9%, 33.2%로 증가해 국내 여객 유치를 도모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