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109만 명 입국, 내국인 222만 명 출국
중국인 29만 명, 25.3%로 외래객 비중 가장 높아
지난해 11월 국내 전체 입·출국자가 332만964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222만7747명이 내국인 출국자로 약 67.1%의 비중을 차지했다. 외래객 입국자는 109만3217명으로 약 32.9%로 집계됐다.
또한 내국인 출국자 중 공항을 이용한 인원은 214만8068명으로 전체의 96.4%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내국인 출국객이 164만2112명으로 73.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해 지방공항과의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16년 11월보다 이용률이 20.8% 증가했다. 외래객 입국자 중 공항 이용자는 103만3199명으로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공항 중 내국인 출국자 비율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곳은 6만9163명이 이용한 대구국제공항으로 2016년 11월 대비 150.6%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 8674명이 이용한 제주국제공항 역시 2016년 같은 달 대비 54.4% 성장했으며 32만3474명이 이용한 김해국제공항이 25.8% 성장했다.
반면 2488명이 이용한 청주국제공항은 2016년 같은 달 3291명에 비해 24.4% 하락했다. 또한 양양국제공항은 857명이 이용해 2016년 11월 1299명에 비해 34.0% 감소했다.
외래객 입국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140명으로 2016년 같은 달 15명에서 10배에 필적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국제공항은 5780명이 이용해 17.5% 상승했다.
반면 단 7명이 이용한 무안국제공항은 98.2%, 3366명으로 집계된 청주국제공항은 65.6%, 3만7269명이 이용한 제주공항은 47.4% 감소했다.
김포국제공항 역시 8만5771명이 이용해 3.1%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체 외래객 입국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외래객 입국자의 총 증감률은 2016년 11월 130만9055명 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외래객 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29만9247명을 기록한 중국이 2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21만3460명이 입국한 일본이 20.6%로 2위, 7만6534명이 입국한 대만 외래객이 7.6%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1월 방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오랜만에 20%대까지 회복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필리핀으로 총 3만7101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2016년 같은 달 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특수공항을 제외한 국내공항 중 내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용객 99.9%가 내국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비중이 가장 낮은 공항은 제주국제공항으로 전체의 18.9%만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