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실적 및 2016년 11월 수치 비교…
인천·김해 상승세, 제주 하락세, 김포 보합세
지난해 11월 인천, 김해, 김포, 제주 등 국내 주요 4개 공항의 국제선 운항 및 여객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항은 3만6874회, 여객은 627만6718명으로 2016년 11월 대비 각각 5.54%, 10.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4개 공항 중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은 2016년 같은 달과 비교해 운항과 여객 수치가 모두 상승했으며 김포공항은 보합세를 제주공항은 하락세를 띤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2016년 11월 수치인 2만7658회보다 7.36%가량 증가한 2만9694회이다.
이와 더불어 국제선 여객수치는 2016년 11월 수치인 456만2736명에 비해 11.36% 늘어난 508만13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국가별 비중은 일본 20.4%, 중국 16.1%, 베트남 8.5%, 미국 6.6%, 태국 6.6%, 필리핀 6.2%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11월 대비 가장 높은 폭의 성장률을 보여준 국가는 베트남으로 무려 52.4% 성장했다. 뒤이어 러시아 37.35%, 괌 28.1%, 일본 28%, 태국 23.4% 등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4841회로 2016년 11월 수치인 4290회에 비해 12.8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실적 또한 운항횟수와 더불어 19.78%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1938회, 중국 727회, 대만 428회, 베트남 380회, 필리핀 378회 등으로 집계됐다. 여객 실적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7747명이 이용한 라오스로 2016년 11월 수치인 2366명에 비해 227.4% 성장했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129.8%, 마카오 110.4%, 몽고 101.4% 등의 국가가 높은 여객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공항의 경우 2016년 11월 국제선 운항이 1309회였으나 지난해 11월은 661회로 집계돼 무려 49.5%나 하락했다. 여객실적 또한 2016년 11월 14만9291명에서 8만7825명으로 41.17% 가량 급락했다.
제주공항의 국제선 운항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여객이 2016년에 비해 55.6% 하락했으며 더불어 태국 또한 98.5%나 감소했다.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일본 188%, 대만 117.4%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의 경우 지난해 11월 운항 수치는 1678회, 2016년 11월 운항 수치는 1679회로 나타나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