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몰타 등 신규 지역 상품도 늘어나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나트랑 신규 취항
하늘 길 노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만 인천~베네치아, 인천~바르셀로나, 인천~나트랑을 잇는 신규 노선이 취항을 확정했다. 신규 취항 노선을 따라 패키지상품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대표 패키지 여행사들의 2018년 신규 개발 지역과 상품을 모았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오는 5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베네치아 신규 노선 취항에 맞춰 모두투어가 이탈리아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남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일주하는 9일 상품으로 니스와 모나코를 비롯해 이탈리아 4대도시로 손꼽히는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로마 등과 그 주변도시를 둘러볼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은 동유럽의 발칸지역과 이탈리아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하계 시즌에만 한정 판매하는 기획 상품이다.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잘츠부르크,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두브로브니크·스플릿,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함께 여행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일본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상품을 선보였다. 이시가키는 일본 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의 작은 섬으로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2월 한정으로 이곳에 직항노선을 취항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오키나와-이시가키지마 4일로 이시가키 섬과 다케토미 섬 투어를 비롯해 카비라완 글라스보트 체험, 야이마무라 문화체험, 이리오모테섬 맹그로브숲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시가키 직항노선은 1~2월 중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이시가키 관련 상품은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부탄과 칠채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부탄은 지구상의 마지막 샹그릴라로 불리는 산악국가로 북으로는 티베트, 서쪽으로는 네팔, 동남쪽으로는 인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평균해발고도가 2000m에 달하며 팀푸, 파로, 푸나카 등 대부분의 관광지와 도시가 서부부탄에 집중돼 있다.
롯데관광이 출시한 부탄 패키지 상품은 오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부탄 일주 5박7일,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부탄과 북인도를 아우르는 7박9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쾌적한 기온과 강수량이 적은 봄, 가을 기간만 운영한다.
중국 서부 실크로드의 대표적 명소인 칠채산(七彩山)의 공식명칭은 장액단하국가지질공원이다. 날씨와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채롭게 변하는 풍경이 압도적이며 일출, 일몰 그리고 비가 내릴 때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이번 상품은 칠채산 바단지린사막 5일 일정과 칠채산 황하석림+진시황릉 병마용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사막전용 지프차 탑승, 양피배, 나귀차, 전망대 케이블카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포함돼 있다. 한진관광은 시칠리아/몰타 상품과 코카서스 3국 상품을 준비했다.
시칠리아/몰타 상품은 오는 5월3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출발하며 업계 최초로 팔레르모 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운영한다. 현재는 정통과 품격 등 두 가지 일정을 판매하고 있다.
코카서스 3국 상품 역시 오는 5월17일, 24일 출발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한다.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뤄진 코카서스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9일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