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북유럽 상품 등 새롭게 오픈
고객들의 실제 후기 반영한 상품 설계
다양한 이벤트로 디자인유럽 적극 알려
일성여행사의 유럽 패키지상품 브랜드인 ‘디자인 유럽’은 ‘유럽을 디자인하다, 여행에 진심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동선부터 일정까지 모든 상품에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있는 윤지윤 디자인 유럽 팀장을 만났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2014년부터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탄생한 ‘디자인유럽’은 일성여행사의 유럽 패키지상품 전담 브랜드다.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만을 모아 숙소와 식사의 품격은 높이고 매 일정마다 자유시간을 편성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유럽 여행을 디자인했다.
지난 2015년 론칭 때부터 운영 중인 이탈리아, 스페인, 동유럽을 비롯해 현재는 프랑스, 스위스, 발칸, 모로코에 이르는 상품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디자인유럽을 이끌고 있는 윤지윤 팀장은 인솔자를 꿈꾸며 여행업계와 인연을 맺게 됐다. 윤 팀장을 포함해 현재 총 10명의 팀원이 몸담고 있는 디자인유럽 팀에서는 1년에 4~5번씩 자신들이 직접 기획, 판매 중인 상품의 인솔자로 유럽을 방문하고 있다.
윤 팀장은 “웹투어, 신발끈여행사, 자전거나라 출신의 파트장들이 직접 인솔자로 참여해 상품에 대한 다양한 경험치를 얻고 있다”며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제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큰 공부”라고 말했다.
실제 디자인유럽 팀에서는 패키지상품 이용 고객들의 후기와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거나 기존 상품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디자인유럽의 경우 전체 이용 고객 중 리피터 고객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특히 40~50대 고객들과 여성 고객들의 이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윤 팀장은 “기존 패키지 상품과 달리 노팁, 노옵션뿐만 아니라 공동경비가 없는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다”며 “여행을 즐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장치들은 과감히 없애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를 기울인 것이 리피터 고객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유럽의 상품들은 1~3개국 이상을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최근엔 모노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1개국을 깊이 있게 여행하거나 소도시 위주로 둘러보는 일정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디자인유럽은 일찌감치 차별화된 일정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유럽의 차별화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그리스, 터키, 러시아 등 지역과 상품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기존 이탈리아, 스페인, 동유럽 상품을 메인으로 유지하면서 그리스, 모로코, 서유럽 3개국 상품 등은 메인상품을 보좌하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 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서유럽 3개국 상품을, 하반기에는 북유럽 상품과 미술 기행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통해 상품과 지역을 다양화하고 상품 일정이나 진행 방식 등도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자인유럽은 매 분기별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문 강사를 통해 유럽의 신화나 유명 화가의 작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 등을 풀어가는 ‘유럽 인문학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과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 팀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유럽 인문학 이야기를 기획하게 됐다”며 “인문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유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불어 디자인유럽에 대한 인지도를 넓힐 수 있어 1석2조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첫 시작인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여름방학 시즌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이어 “지금처럼 고객 한분 한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고객 만족을 넘어 감동을 실현시키는 여행을 디자인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