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FIT 여행 장점만 골라 결합

고객 니즈 모은 독특한 브랜드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단은 극명하다. 패키지의 경우 짜인 스케줄대로 따르기만 하면 돼 편리하지만 여행사가 임의로 묶은 낯선 이들과 일정을 함께 소화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자유여행의 경우, 지인들끼리 혹은 나 혼자 간다는 심리적인 편안함이 있지만 여행 준비를 위한 수고로움과 피로함이 뒤따른다. 이러한 두 여행 형태의 단점을 버리고 장점만을 쏙쏙 골라 만든 것이 일성여행사의 프리미엄 맞춤여행 ‘오붓이투어’다. 오붓이투어를 관할하고 있는 한지영 팀장을 만나 오붓이투어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오붓이투어에 관해 소개해 달라.
오붓이투어는 가족, 연인, 친구 즉 우리끼리 떠나는 소규모 맞춤형 패키지다.
일전에 상품 모객 중에 간혹 ‘우리들끼리만 패키지여행을 갈 수 없느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러한 니즈에 발맞춰 3년 전 오붓이투어를 구상하게 됐다. 현재 타 업체에서도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브랜드들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지만 업계 내에선 최초로 구상된 상품이다.
그 와중에 팀원 중 한명이 “본인 가족들끼리만 ‘오붓하게’ 여행을 가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한 적 있다. 이에 착안해 ‘오붓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딩을 하게 됐다. 오붓이투어는 통상 4명을 기준으로 하며 주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다. 고객에게 맞춘 최적화된 상품 구성과 더불어 오붓이투어만의 교육을 수료한 전담가이드를 배치해 노쇼핑, 노옵션으로 투어를 진행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한다.

 

오붓이투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소규모 맞춤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여행을 다녀오신 후 해피콜을 돌릴 때 99% 이상의 고객들이 만족감을 표시하신다.
또한 전담가이드가 고객의 편의와 선호도에 맞게 일정 등을 편리하게 조정해주기 때문에 여행을 끝마친 후 가이드와 마치 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오붓이투어가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은?
현재 네이버 키워드 노출, 인플루언서 초청을 통한 블로그 포스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붓이투어를 다녀오신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본인의 SNS계정과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들이 바이럴하게 퍼져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오붓이투어가 가장 주력하는 상품은?
가족 고객이 많은 오붓이투어의 성향과 선호도에 가장 알맞은 지역은 단연 ‘동남아’다. 지난해 ‘일본’은 새로이 추가했으며 앞으로 일본 지역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올 겨울 호주 동부 지역 최대 인원 15명의 8박10일 소규모 모객상품을 진행한 바 있다. 모객상품은 오붓이투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는 다르지만 겨울이 호주의 성수기인 점과 상품구성의 질이 높았다는 부분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무척이나 좋았다.
앞으로도 각 시즌에 걸맞은 소규모 모객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 봄에는 미서부 상품을 출시한다.

 

 

오붓이투어의 올해 목표는?
오붓이투어는 지속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2016년에 비해 150% 가량의 성장률을 보였다. 앞으로 더욱 지역별 전문성을 강화해 더 좋은 모습으로 고객들을 찾아뵙고 싶다.
이처럼 전보다 높은 성과를 내 궁극적으로는 오붓이투어 전담팀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또한 높은 만족도로 인해 재이용고객이 많은 만큼, 재이용고객에게 제공할 특전이나 멤버십 약관 등을 올해 안으로 구체화해 서비스해드릴 예정이다.

 

 

오붓이투어 VS 일반패키지

프리미엄 단독여행 상품인 오붓이투어와 일반패키지 상품은 인원, 이동수단, 식사, 쇼핑 등 여러 요소들이 다르다. 오붓이투어는 그룹에 섞이지 않은 오직 우리 일행만을 위한 여행이기에 그룹 인원이 제한되며 단독차량을 타고 여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가이드의 경우 팁을 받지 않고 현지 정보에 능통한 전문가가 동행한다.
호텔의 경우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특급호텔만을 이용하며 현지인들만 아는 ‘진짜 맛집’을 방문한다. 쇼핑 또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항공도 국적기 직항을 이용하며 옵션투어의 경우 필수 코스라면 상품에 추가 금액 없이 포함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정 또한 하프데이·풀데이 등 취향에 맞게 여유롭게 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