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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지난해 11월 관광수지 12.6억 달러 적자

    방한 외래객 16.5%↓ 국민 여행객 22.0%↑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8-01-18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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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은 2016년 같은 달 대비 22.0% 증가한 222만7747명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출은 23억8400만 달러로 2016년 대비 22.2%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은 109만3217명으로 2016년 11월 대비 16.5% 감소했다. 관광객이 줄어든 만큼 관광수입도 2016년 같은 달과 비교해 20.4% 하락한 11억2110만 달러에 그쳤다.

 

 

이를 결산하면 지난해 11월 관광수지는 약 1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지속된 마이너스 구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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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래객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1026달러로 지난해 10월 919달러보다 증가했으며 2016년 11월과 비교하면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1인당 평균 관광지출 금액은 1070달러로 2016년 11월 대비 0.1% 늘었다.

 

 

관광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장 큰 요인은 줄어든 방한 외래객의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인 방한객은 2016년 11월 130만9055명보다 16.5% 감소했다. 지난해 초에 불거진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방한객의 하락세가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여파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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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9만9247명이다. 비록 해외국가 중 가장 많은 방한객 수를 기록했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무려 42.1% 줄어든 수치다. 그나마 한중 외교 갈등이 완화돼 하락세가 조금씩 정상화돼가고 있다.

 

 

일본 관광객은 두 번의 연휴기간 동안 방문객이 증가세를 보이며 0.1% 증가한 21만3460명이 찾았다.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항공 좌석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016년 11월 대비 19.2% 증가한 7만6534명이 방문했다.

 

 

아중동 지역은 경쟁국 수요 증가 및 승무원 비중이 높은 지역 감소세로 2016년 대비 4.3% 감소했다.

 

 

인도에서는 중국발 방한 크루즈의 대거 취소로 인한 인도인 승무원 감소로 2016년 같은 달 대비 44.3% 감소한 8826명이 방문했다. 반면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가을 단풍 시즌에 방문자가 급증해 2016년 11월 대비 27.2% 늘어난 2만8695명이 찾았다.

 

 

캐나다는 2016년 같은 달 대비 13.8% 감소한 1만3179명이 방문했다.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가 하락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2.0% 증가한 6만9009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러시아에서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방한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15.4% 오른 2만3073명이 찾았다.

 

 

관광수지의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외교적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한반도 정세 유지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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