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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기획]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볼거리

    365일 즐겁다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01-1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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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중희경(雙重喜慶)’ 이는 충칭시 지명의 유래로 2세기 말 남송시대 황태자 조돈이 대국왕에 봉해진 뒤, 한 달 만에 황제로 즉위돼 ‘경사가 겹쳤다’는 말에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위 사자성어처럼 현재까지도 충칭시의 경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충칭의 경제성장률은 10.5%로 중국 전 성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간한 ‘도시여행 및 관광 영향(City Travel and Tourism Impact)’ 보고서를 통해 ‘세계 10대 급성장 관광도시’ 중 중국의 충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광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이처럼 충칭시는 중국 경제 성장의 중심 지역이자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가 있는 도시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자료출처=환경국제여행사, 중국국가여유국>뜨거운 역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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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역사적으로 재조명된 곳이다. 1919년 상하이에 있던 임시정부는 윤봉길 의사 의거로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 충칭으로 옮겨졌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상하이의 임시정부청사보다 12배 큰 규모이며 이곳에는 독립신문, 광복군 자료는 물론 당시 물품도 전시돼 있다. 또한 그 당시 임시정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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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백화점 충칭 삼협박물관

삼협 지역과 충칭 지역 문화재의 보호 및 과학 연구와 전시 등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박물관은 장강의 물을 막아 건설한 삼협댐으로 인해 수몰된 지역의 문화재를 전시해 놓은 곳이며 보유중인 유물은 17만 개에 달한다. 박물관 내부는 전시관, 소장고, 사회교육관, 과학연구 및 행정 사무실, 종합 서비스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충칭의 항일전쟁문화를 반영한 ‘항전의 나날’이 전시돼 충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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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의 콘서트홀 인민대례당

1953년 전통 건축양식을 계승해 만든 중국정부에서 지정한 중국 10대 현대건축물 중의 하나다. 고대 풍격을 모방한 동방건축 양식으로 중국 현대 건축물전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민대례당은 주랑(柱廊·기둥이 세워져 있는 긴 복도)과 양쪽의 날개가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탑의 꼬리 부분이 입체적으로 균형 있게 짜여 있다. 인민광장에서 인민대례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두 128계단이며 광장과 대례당의 정상부문이 65m에 달할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현재는 주로 공연, 회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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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제1의 부두 조천문

조천문은 충칭 유중구에 있는 가릉강과 장강의 중추이자 충칭에서 제일 큰 부두다. 남송시기 때 수도(항주)에서 어명이 든 성지를 장강을 통해 ‘하늘을 마주하고 있는 문’에 도착했다는 것에 기원해 ‘조천문(朝天門)’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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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의 인사동 츠치코우

츠치코우는 충칭의 전통마을로 약 2000년 전부터 고대 자기 생산지로 마을을 형성했다. 명~청 시대 이후 수륙교통이 발달해 상업적 교류가 활발한 곳이었다. 현재도 옛 도로와 양쪽에 늘어선 목조건물의 민가는 1000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충칭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재는 관광지로도 개발돼 충칭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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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상징 해방비

1945년 일본과 국민당으로부터 해방된 기념으로 세운 탑으로 정식 명칭은 충칭 인민해방기념비다. 총 높이는 27.5m로 충칭의 상징이자 중요 랜드마크다. 해방비의 주변은 충칭 제일의 번화가로 백화점, 식당, 은행 등이 밀집돼 있다. 주변에 있는 1000년 역사를 지닌 사원인 나한사와 바이루하오츠제 야시장이 유명하다. 밤낮 가리지 않고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이며 대형 할인마트가 있어 현지인도 자주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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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아름다운 홍애동

홍애동 거리는 가릉강과 장강이 만나는 지점의 해방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래 전 원주민이 절벽을 뚫고 살았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12층 건물 높이의 절벽 위에 옛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고 있어 신비함을 자아낸다. 건물 상가에는 각 층마다 중국식 거리를 조성해 중국 전통 공예품, 간식, 기념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에서야 홍애동 옛 거리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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