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겹치며 2분기 실적 선방
추석황금연휴 무색한 4분기 실적 최하위
지난 2017년 상위 10위권 업체들의 BSP 발권 실적을 분기별로 분석한 결과 1분기 실적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위 10위권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1조5769억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2분기, 3분기, 4분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6월이 포진돼 있는 2분기는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조4145억 원의 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추석황금연휴가 있었던 4분기는 BSP 발권 실적이 1조3158억 원에 그치며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투어 1~4분기 모두 시장점유율 1위
지난해 상위 3개 업체의 BSP 발권 실적의 분기별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하나투어가 1~4분기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상위 10개 여행사 대비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23.2%, 2분기는 24.4%, 3분기 25.8%, 4분기 27.8%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여행사의 분기별 시장점유율은 1분기 56.7%, 2분기 59.3%, 3분기 60.9%, 4분기 64.7%로 10개 여행사 대비 평균 60.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4분기 고르게 플러스 성장 기록해
지난 2015년부터 분기별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1~4분기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는 최근 3년간의 분기별 BSP 발권 실적에서 30.5%로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분기 1조2104억 원보다 약 3692억 원이 증가한 1조576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BSP 발권 실적이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과 같은 이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2분기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1조2890억 원보다 9.7%, 지난해 3분기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1조2718억 원 대비 9.7%, 지난해 4분기는 2016년 4분기 1조2602억 원보다 4.4% 성장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4분기 실적은 지난 2015년 대비 2016년의 성장률에 비해 각각 6.6%, 4.4%, 5.6% 줄어든 수치로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커진 반면 예년에 비해 여행사별 실적 향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