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위 업체 중 노랑풍선, 롯데제이티비, 호텔신라 ‘高 성장’
내일투어, 성장률 94% 기록하며 20위권 진입
지난해 12월 BSP 항공 발권 금액은 총 8663억 원을 기록하며 총 8697억 원을 발권한 예년과 0.4%의 차이로 큰 변동은 없었다.
하나투어는 본사 개별 발권 금액 1235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이어 인터파크투어와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각각 921억 원, 764억 원을 발권하며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발권량이 소폭 하락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14% 가량 성장하며 발권량 600억 원대에서 700억 원대로 올라섰다.
이어 4위를 차지한 노랑풍선이 지난 2016년 대비 실적이 21% 증가해 517억 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6위를 차지한 타이드스퀘어 역시 지난 2016년 대비 18%가 성장했다. 눈에 띄는 업체는 8위의 호텔신라다.
호텔신라는 177억 원을 발권해 2016년 대비 8750% 성장하며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롯데제이티비와 클럽로뎀이 호텔신라의 뒤를 이으며 BSP 상위 10위권에 자리했다. 롯데제이티비는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성장하며 164억 원을 발권해 BSP 실적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세중은 호텔신라에 뺏긴 물량을 되찾지 못하고 58%가 감소하며 12위로 내려왔다.
12위를 차지한 롯데관광개발도 발권량이 지난해 83억 원에서 124억 원으로 껑충 뛰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위 50개 업체에서는 내일투어와 케이비국민카드가 각각 94%, 76%씩 성장했고 자유투어와 THE WAY KOREA, 우리에이젠시 그리고 롯데제이티비 광주지점도 3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22위와 23위를 나란히 차지한 타이드스퀘어 부산지사와 익스피디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BSP 순위에 첫 등장한 두 업체는 지난해 각각 79억 원, 76억 원의 발권 실적을 올렸다.
반면, 상위 50개 업체 중 지난 2016년 대비 성장세가 하락한 업체는 탑항공과 투어이천 등으로 24위의 탑항공은 2016년 대비 실적이 46%가 감소했고 투어이천 역시 39%가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위 50개 업체 중 고성장 업체는 호텔신라, 내일투어, 케이비국민카드, 롯데관광개발, THE WAY KOREA 순이며 상위 50개 업체 중 저성장 업체는 세중, 하나투어 인천지점, 탑항공, 투어이천, 하나투어 수원지점 순이다.
한편 상위 3개사에 이름을 올린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본사 개별 발권 규모에서 각각 전체 시장의 14.3%, 10.6%, 8.8%를 차지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