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국내선 여객은 286만39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284만7200명보다 0.6% 상승한 수치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지난 2014년 10월 241만 명, 2015년 10월 274만 명, 2016년 10월 285만 명으로 미미하지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객기 운항횟수는 17만129회로, 지난 2016년 10월 16만652회에 비해 2.9% 증가했다. 승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123만230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김해, 청주, 광주, 대구, 광주, 여수, 울산, 인천공항이 지난 2016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10월 87만978명이 이용해 지난 2016년 10월보다 23.9%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공항은 제주노선의 운항이 증편되면서 여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공항은 지난해 10월 30만658명이 이용한 울산공항이다. 지난 2016년 10월 대비 19.3% 성장률을 나타냈다. 여수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16년 10월 23만106명에서 지난해 10월 26만301명으로 13.8%, 인천공항은 같은 기간 23만543명에서 지난해 10월 25만306명으로 7.5% 상승했다.
김해공항은 지난 2016년 10월 31만2929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3495명으로 6.6%, 청주공항도 같은 기간 96만73명에서 100만980명으로 5.1%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9개 주요 공항 중 김포공항만이 유일하게 승객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6년 10월 950만513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08만546명이 찾아 4.4% 하락세를 나타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제주노선은 지난해 10월 244만3017명이 이용해 244만3889명이 이용한 지난 2016년 10월에 비해 0.04%p 하락했다. 국내선 공급석이 증가한 반면 수요가 보합세를 띄면서 이러한 수치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내륙노선은 지난 2016년 10월 403만311명에서 지난해 10월 420만914명으로 4.4%p 증가하는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국내선 여객 점유율의 경우 저비용항공사(LCC)의 점유율이 56.5%로 대형항공사(FSC)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운송 여객 수는 LCC가 2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했다. FSC는 124만 명으로 지난 2016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국적항공사들의 전체 공급좌석 수는 481만4159석으로 지난 2016년 10월 대비 0.03%p가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0월에 비해 14.9%가 증가한 에어서울과 12.5% 증가한 아시아나항공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